비트코인(Bitcoin)이 1세대 암호화폐로서 탈중앙화, 결제, 블록체인을 세상에 알렸다면 이더리움(Ethereum)은 플랫폼(Platform) 코인으로 ICO(Initial Coin Offering)의 시작을 알렸다. 이더리움으로 파생된 수많은 토큰(Token)들은 하나둘 메인넷을 거쳐서 독자적인 코인이 되던지, 혹은 이더리움 생태계내에서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던지 선택을 해야만 했고, 블록체인 기술보다 서비스에 치중한 수많은 토큰들은 이더리움 내부 안에서 존속하기를 결정했다. 문제는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사상이 세상과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꽉 막혔고, 어린 비탈릭을 못마땅하다 생각한 노련한 개발자들은 비탈릭과 수많은 공방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우리가 천재 개발자라고 부르는 이 20대 초반의 젊은 청년은 암호화폐(혹은 가상화폐)의 생태계를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난 그에게서 솔직한 생각과 함께 그의 한계를 명확히 볼 수 밖에 없었다. 왜 내가 이러한 생각을 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비탈릭은 아마도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정말 고지식한 선비였을 것 같다. 그는 백제의 유명한 장군인 계백처럼 보이기도 하고, 지금보면 별 중요하지도 않는 기사도 정신에 목숨을 바치는 기사(Knight) 같기도 하다. 물론, 이 모습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전형적인 내가 그동안 쭈욱 봐왔던 박사분들의 모습이기도 하고, 그런 모습이 잘못된건 아니다. 현재 나 역시 직장을 병행하면서 대학원의 졸업을 곧 앞두고 ..
앞으로 블록체인(Blockchain)에 관련된 포스팅을 꾸준히 해볼 계획 입니다. 요즘 블록체인에 푹 빠져 지내다보니 사람들에게 왜 비트코인(Bitcoin)이 등장했고, 또 왜 이것이 미래의 기술인지 설명해보고 싶어서 사내에서 스터디 모임까지 만들 생각이기 때문에 제 스스로 무언가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사실 블록체인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당연히 비트코인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알려면,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을 알아야 되겠지요.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조차 모르고 비트코인을 아무런 이유 없이 투기니 폰지사기(Ponzi scheme)니 혹평 한다면, 올바른 미래 예측 및 투자도 할 수 없습니다. 누구는 지겨운 시간일지 모르지만, 삼국지도 1권을 견뎌야지만, 다음부터 흥미로운 2~10권까지를 이해할..
현재 암호화폐(Cryptocurrency) 시장은 아시아가 주도권을 쥐고 행사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하나만 보면 초창기 채굴자(Miner)들이 대량으로 있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거래는 일본에서 전세계의 60%를 거래한다.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은 이미 끝물이고, 그 피해를 한국이 보고 있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한국은 비트코인 거래량이 전세계에서 10프로 정도의 거래량만 보여주고 있다. 장기간 횡보하던 비트코인을 현재의 가격까지 끌어올린건 일본 정부의 암호화폐 인정과 더불어서 아시아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 때문이었다. 올초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은 전세계에서 1~3위를 다투는 거래소를 2개(빗썸, 업비트)나 보유한 나라였다. 거래소는 투기다라고 볼지 모르지만, 거래소로 인한 코인의..
가트너(Gartner)의 2016년 10대 전략기술처럼 국내에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주목해야 될 7대 기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컨설팅 기업이 예측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구원이 예측하는 것이지만, 서양과 달리 1~2년 정도 기술이 늦다는 걸 감안하면 국내에서 주목하는 7대 기술이 국내 실정에 더 맞을지 모르겠다. 일단, ETRI는 주목해야 될 기술로 딥헬스, 신약개발 플랫폼, 로보 인터넷, 초급속 충전, 2차원 나노물질, 블록체인, 데이터 캐피털리즘을 선정했다. 가트너의 2016년 10대 기술과 완전히 다르다. 가트너 2016년 10대 전략 기술 2016년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Gartner’s Hype Cycle: 2016) 왜 ETRI는 위와 같은 기술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는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