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Windows)에서 리눅스 명령어 사용하기
윈도우로 리눅스 명령어를 사용하는 방법이 크게 2가지가 있는 것 같다.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
우선 윈도우를 마치 리눅스처럼 만들어서 사용하는 방법인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라는 것이 있으며 이 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11월 윈도우 10의 RS1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나온 시스템으로 리눅스의 주요 배포판인 우분투의 개발사 캐노니컬과 협력하여 리눅스 서브시스템을 NT 커널 내부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현재 WSL 2의 버전까지 나왔는데 WSL2의 구조를 보면 Hypervisor 위에 윈도우 커널이 있고, 리눅스 커널이 마찬가지로 VM(Virtual Machine) 형태로 띄워진 것을 알 수 있다. 특이한 점은 Hypervisor 위에 윈도우와 리눅스가 동일한 레벨로 띄워져 있어서 서로간에 연결이 된다는 점이다.
이 방식은 윈도우를 리눅스 방식으로까지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도스(DOS)형태의 명령어를 사용하기 싫은 사람에게는 비추일 수 있다. 어쨌든 간에 컴퓨터의 리소스를 사용하게 되고 리눅스의 핸들링이 미숙한 사람들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Cygwin 방식
필자가 선호하는 방식은 Cygwin이다. WSL이 리눅스 시스템을 쓰는 개념이라면 Cygwin은 리눅스 명령어를 윈도우에 맞게 변형한 개념이라 시스템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그리고 리눅스를 사용하고 싶다면 사실 맥북등으로 작업을 하거나 리눅스에 붙어서 작업을 하면 그만이기 때문이고, 리눅스에서 ls하던 버릇이 윈도우 커맨드에서도 반복되어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cygwin.com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Intalling Cygwin쪽에 있는 setup-x86_64.exe를 클릭하여 설치(해당 포스팅은 64비트 기준으로 진행한다)한다.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실행한 후, "다음" 클릭 신공을 하다보면 위와 같이 사이트를 선택하라고 나온다.
수많은 중국, 미국, 영국, 일본 사이트들이 있었는데 내눈이 노안인지 대한민국 사이트인 kr이 안보여서 설마 일본도 있는데 한국 사이트가 없나? 하는 찰나에 카이스트 사이트 하나를 발견했다. 꼭 한국 사이트를 선택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인터넷 1위의 나라인데 카이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 판단하였다.
카이스트(Kaist)가 이렇게 사이트를 운영해줘서 개발자 체면이 살고, 우리나라도 더욱 많은 대학교와 기업이 이런 소소하지만 중요한 사이트에 미러좀 많이 지원해줬으면 하는 맘이다. 최소한 IT 후진국 일본보다는 미러 사이트가 많을 줄 알았는데 하나밖에 없어서 실망이었다.
무튼 사이트를 선택하고(필자는 카이스트 선택) 다시 다음 신공을 진행하면 다음과 같이 패키지를 설치한다.
패키지를 모두 다 설치하면 다음과 같이 cygwin의 터미널(terminal)을 실행할 수 있는데 이건 필자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 나는 그냥 윈도우 커맨드에서 가볍게 ls를 때리고 싶기 때문이다.
cygwin64를 설치한 위치가 D 드라이브이고, 설치한 폴더 + bin 위치를 환경 변수(Path)에 포함시킨다.
설치가 모두 마무리 되었고, path를 지정하였다면 커맨드 창을 띄운 후 마음놓고 ls를 실행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