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탄생 - 3. 비트코인의 컨셉(넷상의 금)

    블록체인의 강의에 왜 이렇게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라고 이야기를 할 지 모르겠지만 블록체인에 들어가기 앞서 블록체인의 탄생작 비트코인이 왜 등장했는지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블록체인으로 그려지는 장미빛을 그려내기 힘들어 집니다.


    제 주변에도 블록체인에 관련된 수많은 관계자분들 학자분들이 계시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블록체인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걸 보면 어떤 컨셉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될 것입니다. 


    예전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국내에서 카카오톡이라는 서비스가 처음 등장하였을때 많은 사람들이 굴지의 대기업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카카오라는 스타트업에서 만들었다는 것에서 의아해했으며, 심지어 그 업체가 엄청난 투자금을 받으면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때 많은 사람들이 투자사들은 땅파면 돈 나오나? "카카오톡"은 결국 망할거야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카카오라는 회사를 보면 그 당시때 카카오에 투자한 수많은 투자사들은 정말 미래를 예견한 것이겠지만, 유료서비스 없이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서 도토리같은 서비스 없이 운영하면 망할거야라고 단정했던 사람들은 페이스북이나 카카오같은 회사의 큰 그림을 못 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인터넷만큼 파급력이 있다고 보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단순히 리니지의 아데나, 싸이월드의 도토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겁니다.





    문제는 달러다


    미국發 경제위기로 인해서 사토시 나카모토가 달러를 겨낭해 “비트코인"이라는 합의된 화폐를 만들게 되었고, 합의된 사람들끼리는 해당 화폐에 가치를 부여해서 계속 사용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아직 비트코인은 갈 길이 멉니다. 미국발 경제위기가 또 발생했을 때, 그걸 최소화해야 하는데 비트코인만으로는 현재 역부족이기 때문이죠.


    비트코인은 일단 달러(Dollar)를 겨낭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법정 화폐인 달러를 이해하면 비트코인이 왜 그런 스펙으로 등장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쉽게 생각해보자면 달러의 컨셉을 완전히 뒤집으면 비트코인이 되는 것이며, 이 컨셉을 곰곰이 생각했을 때 비트코인의 설계는 한 사람에 의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상당히 오랜시간 고민을 하고 예측까지 겸해서 만든, 집단의 아이디어 화폐가 되는 것이 타당합니다.


    정말 이 모든 것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한명의 인물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면 그는 개발자 + 암호학자 + 경제학자 이 세가지를 모두 수준 높게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는 천재 중에 천재겠지요.



    항목

    내용

    주체

    미국

    사용국

    전 세계

    분류

    법정화폐

    기호

    USD

    발행량

    미국 마음대로

    달러 스펙

    표에서 보는 것처럼 달러는 발행주체가 “미국"이라는 국가이며 발행량이 “마음대로” 입니다. 우리는 달러를 신뢰해야 한다면 미국이라는 나라를 완벽히 신뢰해야 하며,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을 올바르다”라고 합의해야만 합니다.


    달러라는 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망할 경우 전세계에 수많은 나라들이 같이 망하며 굶어 죽는 사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이라는 회사가 망할 경우를 생각해보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 지 예측이 될 겁니다. 


    문제는 미국은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 달러를 찍거나 회수해 내는 전략을 사용하면서 자국의 경제의 위기를 타계하는데 주변의 나라들은 미국이 이러한 태도로 인해서 가만히 앉은 상태에서 뺨을 맞는 상황이 연출이 됩니다.



    세계의 보안관을 자처하는 미국마저도 경제위기때 자국 이기주의를 행하는데 다른 나라들은 오죽할까요? 이는 곧 화폐는 물론이고, “달러"라는 가장 믿음직한 기축 화폐 마저도 올바르지 못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대변하게 됩니다. 


    IT 버블 이후 또 급증하고 있는 미국의 증시 상황을 보면 이러한 상황이 놓여질 수 있으며, 달러에 피해를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금"과 같이 가치가 쉽게 변하지 않는 자산에 투자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금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이죠.



    금을 착안한 넷상의 금


    비트코인은 바로 이 “금"에게서 가치를 찾게 되는 것이고, 금을 컨셉으로 화폐를 만들게 됩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했던 셧다운(Shutdown) 사태 때 금값이 순간적으로 폭등했던 것이 왜 발생했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미국의 셧다운(Shutdown) 당시, 금값과 비트코인이 오르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금(Gold)”이라는 공통적인 투자 수단을 화폐로 제공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은 “채굴(Mining)"이라는 보상 개념과 한정된 발행 컨셉으로 등장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놓게 됩니다.


    금이라는 것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투자하고 한정된 채굴량으로 인해 가치가 쉽게 변하지 않으며, 심지어 한 나라가 망하더라도 가치가 쉽게 내려가지 않지만 무거운 무게로 인해서 화폐로서, 거래하기가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금을 우리가 사서 그걸 화폐처럼 거래에 사용한다고 생각해보죠.


    항목

    내용

    주체

    없음

    사용국

    전 세계

    분류

    암호화폐

    기호

    BTC

    발행량

    2100만개

    비트코인의 스펙


    금의 매우 소량을 이용하여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고, 커피숍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옷을 쇼핑하는 모습을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이런 상황이 온다면 화폐의 가격이 무너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금을 더욱 모으려는 성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경제위기가 없더라도 금값을 쉽게 떨어지지 않지만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금값은 더 오를 테니까요.


    비트코인은 바로 이러한 “금"을 온라인으로 구현했으며, 채굴이라는 개념을 넣었고 모두가 인정할 수 있게 거래 상황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일단 제쳐두고, 금이라는 것을 거래하여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하는 세상이 온다면 금을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심지어 해외에 있는 사람에게 쉽게 전송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카드값보다 적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말 이러한 상황이 온다면 수많은 카드 회사는 망할테고, 너도나도 금을 모으려 할겁니다.



    비트코인의 탄생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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