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탄생 - 2.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역대급 거품이냐? 역사적인 발명이냐? 비트코인을 두고 세간에는 사기이다, 혁명이다 말이 많습니만, 비트코인의 핵심적인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말을 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암호화폐는 사기다!! 라고 주장하며 친한 정재승 박사마저 디스를 가열차게 뱉었던 유시민마저 블록체인은 지지하고 있을 정도니까요.(사실 저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다음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도 블록체인에 관련된 기술만 인지하고 있을 2015~2016년 무렵은 블록체인은 어떤 기술이며, 이래서 보안이 뛰어나구나? 라는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거래의 흐름을 해시(Hash)화 한 후 그걸 연결하는 기술 정도로만 인식한 것이었고 이더리움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만 인지를 했을 뿐이었습니다.


    블록체인을 공부하고, 사토시의 생각을 알게 되면서 왜 그토록 많은 개발자 및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열광을 하게 됐는지 왜 이걸 인터넷 수준의 발명이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각성, 깨달음의 순간이 오게 되는데 이럴려면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꾸준히 들어야 할 것입니다. 


    여태까지 사토시가 공개적으로 나타난 적이 없기 때문에 수많은 블록체인 관계자들이 자기가 맞다 열띤 토론을 했지만, 사토시는 과연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 스펙


    이름

    Satoshi Nakamoto

    거주지

    알 수 없음

    국적

    일본(본인 주장)

    출생연도

    1975 45, 현재 41(본인 주장)

    연구분야

    암호화, 컴퓨터 공학, 암호화폐

    업적

    블록체인 기술 창시
    최초의
    개방형 암호화폐 창시
    비트코인 네트워크 창시
    Bitcoin Core 창시

    영향력

    전세계

    자산

    98만 비트코인 이상으로 추정


    위 스펙은 사토시가 온라인 공간에서 본인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사용된 스펙입니다 본인은 일본 사람이며 1975년생의 젊은 개발자라고 주장했지만, 현재 사토시는 일본 사람이 아닌 것이 정설입니다. 그가 논문에 사용된 영어 뉘앙스라던지 온라인에서 말했던 내용을 보면, 네이티브가 아닌이상 어휘력이 너무나도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 후보군


    가. 도리안 사토시 나카모토(Dorian Satoshi Nakamoto)




    사람들이 처음 도리안 사토시 나카모토를 찾아냈을 때, 모두들 그가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나이가 다르지만, 그외의 스펙이 모두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를 했고, 이름도 사토시 나카모토이며 시스템 컴퓨터 엔지니어라는 직업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리안은 "나는 비트코인 창시자가 아니며 비트코인 발명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하며 해프닝은 끝났습니다.



    나. 할 피니(Hal Finney)




    개인적인 생각의 사토시 유력 2인 후보군중 한명인 할 피니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에 2014년에 루게릭 병으로 사망을 한 인물입니다. 암호학자에 최초로 비트코인을 이체받은 사람이며, 비트코인에서 사용한 작업증명(POW)와 유사한 방식인 RPOW를 직업 개발하여 화폐설계 작업을 한 경험도 있다고 합니다.



    다.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Craig Steven Wright)



    문제의 크레이그 라이트입니다. 유일하게 "내가 사토시 나카모토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프로젝트 관여자들이 사기꾼이라고 하고 있으며, 그의 행동을 보면 비트코인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서, 사기꾼이라는 설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호주 시드니에 거주중이며, 사업가이자 컴퓨터 공학박사입니다. 그는 혼자 비트코인 개발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사토시라는 인물은 본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 데이브 클라이만(Dave Kleiman)



    제가 생각하는 사토시 유력 후보중 한명입니다. 크레이그 라이트 박사와 같이 비트코인 초기 개발에 관여한 인물이지만, MRSA균에 감염된 후 2013년에 세상을 떴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크레이그 박사가 사토시를 주장하는 이유는 사토시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뺏기 위함이라 생각하고 있고, 현재 크레이그 박사와 데이브의 가족은 소송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사토시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열거했지만 사실 사토시는 한명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현재 정설로 받아들이는 가설입니다. 그(He or They)가 만든 시스템은 한명이 생각하고, 구현할만한 내용도 아니며, 실제 사토시를 알거나 만났던 적이 있다는 사람들의 증언 등을 종합해보면 한명이 아니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의 재단의 브록 피어스 회장은 사토시는 한명이 아니고, 가장 핵심적인 인물은 이미 사망했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를 유추해보았을 때, 사토시는 한명이 아니지만 사토시라고 불릴만한 핵심적인 인물이 사망 했으니 할 피니나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와 같이 일을 했었던, 데이브 클라이먼(Dave Kleiman)일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할 피니보다는 비트코인 개발에 좀 더 관여가 되어 있고, 죽어서도 크레이그와 소송 중인 데이브일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존재하는데 사토시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1. 사토시는 집단이지만 핵심 인물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사망했다는 브록 피어스 회장의 말
    2. 크레이그 라이트를 사기꾼이라고 지목하는 비탈릭의 최근 언행
    3. 본인이 만든 비트코인은 망했으며, 비트코인 캐시가 사상을 이어받았다라고 주장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


    이것저것 고려해보면 정말 사토시는 죽은 인물이 맞아 보이고, 크레이그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생각


    이런 사토시 분쟁을 뒤로 하고 사토시는 왜 비트코인을 만들었으며,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만들기 위해서 생각해낸 기술이었는가는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인지가 없이 사토시의 기술적인 논문만 보게 된다면 비트코인은 사토시에게 단지 첫번째 발명품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전 포스팅에 쓴 것처럼 비트코인은 “미국발 경제위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즉, 미국 정부의 달러 장난질로 인하여 생겨버린 전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는 탈중앙화, 발행 한정량 등의 스펙을 생각해 냈고, 그걸 구현하기 위해서 블록체인을 생각해 낸 것입니다.



    달러의 위험을 막기 위해 비트코인을 만들었는데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사토시의 사상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 생각으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비트코인이 발행량이 2100만개밖에 안되는데 비트코인이 고작 몇백원에 불가하다면 그게 달러를 견제할 수 있나요? 달러를 견제하기는 커녕 사람들은 관심조차 가지지도 않을것입니다. 


    사토시의 사상대로 비트코인이 달러를 견제하려면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최소 수억명)이 비트코인을 사용하면서 실생활에 써야 하며, 그렇다는 것은 당연히 한사람당 비트코인을 하나 갖기에도 힘들다(=비싸다)는 것입니다. 


    사토시를 보면, V같습니다


    즉, 비트코인을 1/10이상 쪼개서 분배를 해서 1개 이하의 비트코인이 실생활에 끊임없이 거래되야 비트코인이 달러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려면 비트코인의 0.1개는 적어도 100만원 이상은 되야 가능할 금액입니다.


    종합해보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너무 높다라고 생각 하는 것은 이미 사토시의 생각을 부정하는 것과 동일하며, 가상화폐는 달러 기축 세상을 견제하지 못하고 세계 경제위기의 해법으로 적절치 못하다라는 것을 내포하는 것입니다.


    이런 망할 해시값에 그 말도 안되는 가격이 부가되는건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지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세요. 지폐라는 종이조각도 국가에서 훨씬 적은 돈으로 왕창 찍어내는데 우리는 이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적이 있었던가요? 만약 국가 주도로 극비 일부의 사람에게 지폐를 마구 생산해서 뿌렸다면? 


    최소한 비트코인은 모든것이 투명합니다. 어떠한 비트코인이 어디로 흘렀는지 우리는 적나라하게 볼 수가 있으며, 이로 인해서 “투명성"이 확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비트코인이 미래에서는 너도나도 카드처럼 쉽게 결제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 단언합니다.



    비트코인의 탄생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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