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과제 발굴 ADP/ADsP #18

    분석과제 발굴 방법에는 크게 2가지인 하향식 접근 방법(Top Down Approach)과 상향식 접근 방법(Bottom Up Approach)으로 발굴을 할 수 있다. 


    하향식 접근 방법(Top Down Approach)는 문제가 주어지고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 각 과정이 체계적으로 단계화되어 수행하는 방식이다. 반면 상향식 접근 방법(Bottom Up Approach)는 문제의 정의가 어려운 경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의 재정의 및 해결방안을 탐색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을 하는 방식이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분석 과제 도출의 2가지 유형


    하향식 접근 방법은 기존의 전통적인 접근 방법이다. 즉 문제를 이미 알고 있어서, 명확하게 오더가 내려지는 모양새라 생각하면 된다. 이를 회사로 비유하자면, "올해 A라는 기술이 유행이 될거라 하는데 A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와!!"라는 식의 오더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반면, 회사의 문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계속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이럴 경우 "회사의 매출이 왜 떨어지고 있는지 데이터를 근거로 찾아와봐"라는 문제가 주어진다면 이는 상향식 방식이다. 현재는 빅데이터 시대이고, 사람의 개별적인 능력으로 회사를 운영하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인터넷을 무시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게이츠(Bill Gates)의 실책이 있다.


    또다른 예로 해당 회사는 아프겠지만, 싸이월드의 몰락도 하나의 예로 들 수도 있겠다. 싸이월드는 페이스북(Facebook)보다 먼저 SNS를 도입한 국내 한정 최고의 서비스였다.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이 한때 전국민 SNS와 메신저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모바일의 등장과 함께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리고 세계가 너무 쉽게 연결이 되면서, 자금과 간결함으로 무장한 서비스들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렇게 시장 점유율 1위였던 SK의 인터넷 서비스들은 기억속으로 사라지고 만다(사실 아직 존재는 하고 있다). 


    만약에 그들이 속에서 썩어가고 있던 도토리에 만족하지 않고, 분석과 A/B 테스트 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해가면서 세계를 상대로 최고의 SNS와 메신저를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면 어땠을까? 결국 Top-Down의 가장 큰 문제는 문제를 해석하는 사람의 능력과 잘못된 판단이다. 컴퓨터가 결합하고 가상화되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되는 세상에 이제 사람의 판단은 잠시 컴퓨터에게 미뤄두는 것이 옳을 것이다.



    디자인 사고 프로세스(Design Thinking)


    상향식 방법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다. 데이터 분석이 모든 것을 알 수 없기도 하며 상향식의 방법을 검증해야 되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가지의 방식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때 사용하는 Design Thinking 프로세스를 보면, 상향식 사고와 하향식 사고를 번갈아가면서 상호 보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