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인공지능(Strong AI), 약한 인공지능(Weak AI), 초 인공지능(Super AI)

    1. 인공지능의 종류


    인공지능을 설계할 때, 강한 인공지능(Strong AI)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약한 인공지능(Weak AI)로 만들 것인가 기준을 잡고 만들게 된다. 강한 인공지능(Strong AI) 혹은 일반 인공지능(General AI)는 정의대로 하면 현재 만들 수 없는 기술이긴 하지만 분류를 하자면 Watson같은 존재가 Strong AI로 볼 수 있다.


    약한 인공지능(Weak AI) 혹은 좁은 인공지능(Narrow AI)은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인공지능인데 전문가 시스템적인 인공지능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추천시스템, 로봇 청소기, 번역 시스템, 그리고 최근의 알파고같이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이 바로 약한 인공지능이다.




    2. 약한 인공지능


    약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목적이 필요하고, 해당 목적에 최적화된 알고리즘 그리고, 적당한 Rule 등을 설정하면 된다. 알파고는 오로지 바둑만 두는 프로그램이고, 장기를 두지 못한다. 물론 프로그램의 일부를 수정하면 장기든 바둑이든 둘 수 있겠지만 바둑을 배운 알파고에서 장기를 두게 하면, 아마 충돌로 인해서 현재 두고 있는 바둑을 이상하게 둘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인간은 강한 인공지능을 제대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약한 인공지능이 대다수이고, 강한 인공지능은 현재의 기술로서는 거의 힘들며,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미지수이다.


    약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서는 간단하게 구현된 머신러닝 기법으로도 충분하다.


    알파고를 78수로 이긴 이세돌의 레전드 짤



    3. 강한 인공지능


    약한 인공지능을 하나의 전문가 시스템이라고 봤을 때, 강한 인공지능은 과연 무엇인가? 강한 인공지능은 한마디로 모든 부분에서 AI가 가능한 로봇 혹은 인간수준의 AI라고 볼 수 있다. 학습을 시킬 때 정말 인간처럼 학습을 받게 되고 모든 분야를 인간처럼 배우게 된다. 즉, 인간의 매커니즘과 비슷한 수준의 아키텍처가 내장되어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로봇에게 수많은 기술을 알려주려면, 사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 인간의 뇌는 비록 컴퓨터보다 연산이 느리지만, 기계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매우 빠르게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우리는 고양이가 지나가면 빠르게 고양이를 인지하지만, 컴퓨터는 수십만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야만 비로소 고양이를 인지하게 된다(그것도 제대로는 아니다)



    연산은 인간보다 훨씬 훌륭하지만, 그외의 것들은 인간보다 훨씬 뒤쳐져 있기 때문에 강한 인공지능이 과연 필요한지, 그리고 할 수 있는지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다.


    현재 강한 인공지능에 가장 근접해 있는 로봇 혹은 소프트웨어는 IBM에서 만든 왓슨(Watson)이다. 왓슨은 이미 퀴즈쇼에서 인간 챔피언들을 예전에 이겼고, 세계의 수많은 시스템에서 왓슨을 연동한 사례는 너무나도 많으며, 어느 시스템이든 접목이 가능하기 때문에 왓슨의 지식은 이미 예전의 왓슨이 아닐정도로 훌륭해 졌을 것이다.


    IBM, Watson


    하지만 강한 인공지능은 이러한 부분을 넘어선, 감정과 양심, 자아의식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근접하게 가고 있는 것이 왓슨이지만 아직 왓슨은 강 인공지능에 다가가기에는 멀었다고 볼 수 있다.


    강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공신경망의 기술은 필수적이다. 바로 사람처럼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기계가 연산하는 것들이 인간과 비슷해야 하는데 빅데이터(Big Data)와 딥러닝(Deep Learning)의 등장은 강한 인공지능으로 갈 수 있게 하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4. 초 인공지능


    최근 여기서 인공지능이 하나 더 생겼다. 아마 특이점(Singularity) 때문에 생겨난 것 같은데, 바로 초 인공지능(Super AI)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초 인공지능이란 일반 인공지능이 진화를 한 상태를 뜻하기에 강한 인공지능의 미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인간보다 몇백배 이상 뛰어난 지능을 가진 존재가 초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 시대로 진입한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하는건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도 있겠지만, 터미네이터(Skynet), 어벤져스(Vision 혹은 Ultron), 매트릭스(Architect), 에일리언(David) 등에서 보던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지능이나 능력을 가진 AI의 존재였다. 



    Prometheus, David


    Avengers, Ultron


    위에서 언급된 AI들은 인간보다 뛰어난 지식을 얻은 이후부터는 인간을 지배하려고 하였고, 울트론같이 형체가 있는 인간의 사고를 하는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뛰어난 지식으로 더 뛰어난 로봇을 만들테고, 본인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면서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최근 알쓸신잡에서 정재승 교수는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은 원숭이가 타자를 치다가 햄릿이 나올 만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했지만(무한 원숭이 정리), 누가 원숭이를 가르쳐서 햄릿을 만들어 버리면 문제가 달라지는 것이다. 실수로 그런 프로그램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는 걸 잘 알지만 고의로 그런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



    아이폰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시점은 2010년 아이폰4가 나올 때부터이다. 이때부터 현재 2017년 7년동안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세계의 IT 생태계 흐름과 빅데이터까지 오히려 미래학자들이 예상한 흐름보다 IT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몇초만에 영상이 전송되는 5G 기술이 눈앞에 있으며, 메모리와 CPU를 병합하여 전송하는 기술까지 기술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는 이 시대에 "그런 일은 없어~"라고 단순히 넘어가선 안 될 것이다.


    정재승 박사가 주장하는 것은 한명의 과학자의 주장이지 진리는 아니다. 엘론머스크와 스티븐 호킹, 빌게이츠는 AI를 경고하고 나섰고, 분명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인간은 미리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포스팅 참고 글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