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HBS-850 블루투스 헤드셋 1달 사용후기
- IT/IT 제품리뷰
- 2016. 8. 21.
아이폰의 정품 이어폰으로, 움직일 땐 당연히 폰에.. 회사에서는 컴퓨터 오디오에 꽂으며 업무를 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휴대폰에 이어폰 인식이 잘 되지 않았다.
정확히 인식이 안된 것은 아니고, 자꾸 음악을 듣다가 음악이 멈추는 증상이 보였는데 첨에는 아이폰5s 문제인지 알고, 수리를 맡겨야 하나 걱정하다가 세컨폰인 갤럭시 노트2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보였다.
보니깐 연결하는 부분이 망가진 듯 하여, 다시 구입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아이폰7이 곧 나온다는 소문과 아이폰7은 블루투스 형태로 제공이 될 것이라는 말에 평소에 구입을 하려고 망설이던, LG HBS 시리즈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려고 맘 먹었다.
2010년 아이폰4를 처음 사용했었을 때, 아이폰 정품 이어폰을 초기에 분실하여 마찬가지로 당시 획기적이던 LG HBS 시리즈를 처음 사서 쓰곤 했었는데... 2년 넘게 쓰던 기억이 난다.(이후 이어폰을 연결하는 줄이 끊어져서, 사망)
LG HBS 시리즈중 어떤 것을 살까 고민을 했었는데...
HBS-1100은 비싸기도 하지만, LG G5가 아니면, 무의미한(정확히 말하면 반토막) 헤드셋으로 보였다.
HBS-1100은 디자인이 고급지고, 최상급의 음질인 하만-카돈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지만,
22만원정도에 팔리며 apt-X HD는 G5 없이는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단계 낮은 제품으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LG HBS-900시리즈와 HBS-850
평상시 상황 판단이 빠른 편이고, 선택장애가 없는데 유독 이 제품은 나를 선택장애로 만들어 버렸다.
HBS-900은 하만카돈 음질을 인증 받은 제품이다. 1100처럼 플래티넘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해보였다.
HBS-850은 900보다 투박해 보이는 디자인인데 오히려 투컬러로 되어 있어서,
스포티해 보이는 확실한 컨셉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스포티해 보였고, 하나는 전체적으로 좋아보였는데...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운동때도 쓸 수 있는 HBS-850을 선택하게 되었다.
일상 생활은 아이폰7의 이어폰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잠시 미뤄두고 확실한 스포츠용으로라도 쓰자였기에... 과감하게 11번가에서 제품 주문을 하였다.
현재도 약 109,000원 정도에 거래 되는 걸로 보인다.
LG 제품이다보니 일단 첫번째 걱정은 내 폰(아이폰 5s)과의 호환이었다.
LG 제품이다보니 대부분 안드로이드폰과의 연동이었고, 특정 제품에서 아이폰과의 연결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시글을 너무 많이 봐서 이 부분이 걱정이 됐었다.
하지만 기우였는지, 내 제품과는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고 제품에 하자가 전혀 없었다.
제품과의 페어링도 잘되고, 블루투스의 기능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잘 동작하였다.
1. 제품의 장점
가. 고정
타 제품보다 목부분에 잘 맞는다. 이 말은 2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누구한테는 답답할 수 있지만, 스포티 제품이다보니 해당 컨셉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850을 끼고, 헬스장에서 런닝 머신을 탔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뛸 수 있었다.
나. 이어폰 줄감기 기능
이어폰을 살짝 당기고 놓으면, 알아서 구멍으로 말려간다. 이게 상당히 편리하다. 예전 제품에서 제대로 말지를 못하서 선이 끊어진 것 생각하면 꼭 필요한 기능이다.
다. 긴 사용시간
한번 풀로 충전 후, 업무가 끝날때까지(약 8~10시간) 음악 들으면서 일을 했던 것 같다. 물론 퇴근즈음에는 배터리 없다고 난리를 쳤지만, 이후 점심 먹을러 갈때, 충전을 꽂고 나가는데 이러면 하루 사용에 전혀 지장을 못느꼈다.
2. 제품의 단점
현재까지 단점은 한가지만 보인다.
바로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에서 끊기는 현상...
이게 아이폰 문제일까 생각을 해서, 갤럭시 노트폰에다가도 연결하여 들어봤지만 끊기는 현상은 동일했다. 아마도 블루투스의 신호와 타 네트워크 신호간의 충돌이 난 건지...이 부분이 너무나도 거슬렸다.
강남역 같은 곳에서는 전철을 탈 때 심하게 음이 튀는데 이런 곳에서는 그냥 노래를 껐다.
결론...
아직까지는 해당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다. 끊기는 문제는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이고, 전국적으로 많지 않은 곳일거라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리고 나의 헤드셋 문제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것보다 현재는 운동할 때나 밖에 한강을 걸을 때도 선이 없으니 너무나도 편리하다.
11만원이라는 가격이 큰 가격일지 모르지만, 나한테는 그정도의 값어치는 있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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