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이 안왔다고?

    인터넷에 아직도 4차 산업을 유령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놀라울 뿐이다. 4차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 마치 새마을 운동이라도 하는 것마냥 온 국민들이 4차 산업을 향해서 달려가는 것이라 착각하는 것 같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트렌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기 이전부터 인공지능은 이미 예전부터 존재하기는 했었다. 최초의 컴퓨터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인간은 기계를 자동화하기를 원했었고, 꼼수를 써서 몇몇개는 마치 지능이 있는것마냥 행동을 했다.


    대표적인 꼼수 인공지능, 전문가 시스템(Expert System)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진정한 최초의 인공지능인 퍼셉트론(Perceptron)도 1950년대에 나온 기술이니, 인터넷 이후의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인터넷보다 먼저 태어난 아이러니한 상황이 존재하게 된다.


    그러나 확실한건 현재의 인공지능은 과거의 인공지능과 다르다. 사용자는 그 체감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이제는 만든 사람마저 어떻게 돌아갈지 예측하지 못할 정도의 인공지능이 구현되어 버리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알파고를 들 수 있을테고 조만간 미래에 당연한 듯이 타고다닐 자율주행 자동차가 그러할 것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을 매우 올바르게 활용한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하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진단키트를 만들어냈으며 심지어 대량으로 생산까지 한 씨젠이다. 씨젠은 연구원들이 구하기 너무 힘들어서 몇년 전부터 인공지능으로 진단을 해내는 기술을 만들어냈으며, 이로 인해서 바이러스의 구조만 넣어도 진단을 할 수 있는 키트를 자동으로 생산해낸 것이다.


    코로나로부터 국민들을 구한 일동공신 기업인 씨젠, 그리고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멀리 찾아보지 않아도 4차 산업의 일환으로 우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수많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 접목된 앱들이 있다. 지금 카메라에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지하여 수많은 스티커들이 만들어지고 심지어 얼굴까지 변형 시키기까지 한다. 


    최근에 나온 통신망 5G도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이다. 4차 산업혁명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빠르고 많은 기계를 수용할 수 있는 통신망이 필요하기에 5G와 같은 기술은 필수적이며, 이에 연동하는 수많은 IoT(Internet of Things) 기계들도 4차 산업혁명의 제품들이다.


    즉,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왔다. 커피숍에 로봇이 서빙을 하는 것만이 4차 산업혁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몇줄로 요약하면


    "대용량의 데이터(Big Data)를 통해 지능(AI)을 습득한 수많은 기계(IoT)들이나 프로그램들이 서로 자유롭게 통신(5G)을 하며, 기존에 인간이 하는 것보다 더 높은 효율적인 업무를 하거나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것" 정도로 정의해 볼만 하다. 한마디로 지금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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