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되려는 인간과 인간이 되려는 컴퓨터

    올초, 알파고의 메가쇼킹급 등장으로, 우리나라에도 이제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 신호탄을 쏘아올리게 되었다. 어릴적부터 A.I, 인공지능이라는 말을 수없이 듣고, 영화도 보면서 언제쯤 인공지능 시대가 올까?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바둑으로 인간을 이긴 이 경악스러운 사건에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떠들썩하게 됐었다.



    알파고를 한번이라도 이긴, 최초의 인간이 된 이세돌... 현재 알파고는 이세돌이 이겼던 알파고의 수준을 한참 넘어섰다.



    바둑에 알파고가 있다면, 또다른 초미의 관심사 자율주행자동차가 있을 것이다.

    "아직 전기차도 제대로 활성화 안됐는데 무슨 자율주행자동차야?" 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는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출처, 볼보


    오히려, 자율주행자동차의 발전속도보다 국내 전기자동차를 수요할 수 있는 전기공급 장치 인프라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자율주행자동차가 가장 큰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많은 나라들이 인공지능에 투자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독일, 미국, 일본급은 아니지만, 전세계 시장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을 볼 때, 그리고 국내의 네트워크 환경을 보면 자율주행 자동차를 실험하기에 이만한 조건이 있나도 싶을 정도이니깐...



    무튼, 각설을 하고...지금 전 세계는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을 하게 되었다.

    빅데이터의 시장이 주춤해지고, 올해 금융권에서는 A.I 자동응답 서비스인 챗봇(기술사 문제 예측을 했는데 나와버렸다) 프로젝트가 활성화 됐으며, 구글의 텐서플로우를 오픈하여 개발자들은 앞으로 텐서플로우의 사용방법은 알아둬야 유리할 것 같다.



    인공지능의 기술을 모르면, 이제 개발자나 분석가로서 살기 힘든 시대가 곧 오리라 생각이 되는데..

    그럼, 인공지능의 특징과 장단점은 무엇일까?



    나에게 인공지능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아이언맨의 '자비스'다...

    내 블로그의 제목이 '자비스가 필요해'인데 이는 내가 앞으로 만들고 싶었던, A.I였다.

    토니스타크를 위한 A.I가 있는 것처럼,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자비스를 만들고 싶었었고 지금도 꾸준히 계획중이다 (이 나만의 인공지능을 성공시킬려면, 만들어야 될 프로그램이 너무나도 많아서...시간이 좀 걸릴거라 예상이 되지만..)


    이 자비스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인간을 닮은 사고력이다.


    사실 A.I는 컴퓨터에게 인간의 사고력을 가지는 것에서 출발을 한다.

    많은,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인간의 뇌과학을 공부하는 것도 바로 인간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면 인공지능을 만들 수 없다라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인공지능 개발자가..

    구글 딥마인드팀의 알파고를 만든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인데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주니어 체스챔피언 출신에 인공지능 게임개발자이고, 인공지능에 빠져 추후 다시 런던대학교에 인간의 뇌과학쪽인 인지신경과학 박사가 된다.


    2007년에 발표한 논문인 '기억상실 환자는 새로운 경험을 상상하지 못한다'라는 논문은 사이언스지가 선정한 2007년 10대 획기적인 연구로 선정될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특출났던 천재이자 연구원이기도 하였다.


    구글이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직원 10명 정도의 딥마인드를 4천억에 인수한 사실은 바로 이처럼 인공지능이란, 단순히 프로그래밍, 수학적 사고력 뿐만 아니라 인간의 뇌과학까지 결합한 복잡한 학문이기 때문이다.



    A.I의 이러한 성질 때문에, 많은 IT의 선구자 및 학자들은 반대를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스티븐호킹 박사와 빌게이츠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가 존재한다.


    스티븐호킹 박사가 인공지능을 반대하는건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하면 연관검색어로 인공지능이 뜰 정도이고, 뉴스에도 많이 나왔던 사실이다.



    그리고 의외의 인물이 바로 '테슬라' CEO의 앨런 머스크인데...

    스티브잡스처럼 인류를 혁신시키는 IT 리더라고 불리우는 그에게서 인공지능에 대한 부정적인 메세지를 듣고 있으면, 정말 미래 사회는 인공지능에 점령이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한다.


    빌게이츠와 앨론머스크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였다.


    여기서 잠깐, 웃긴 것은 MS와 테슬라 역시 인공지능 SW를 만들고 있다.

    MS의 인공지능 챗봇 사건(나치 사건)은 워낙 역대급이기도 하고,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의 인공지능 SW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알려져 있다(근데 무인자동차에 운전자가 죽는 안타까운 사고 발생)


    그럼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위협될만한 상황은 무엇이며, 반대로 도움을 주는 상황은 무엇일까?


    1.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측면



    영화 그녀를 보면, 애플의 SIRI같은 인공지능 SW의 목소리에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 연기를 하였는데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그의 생활을 최적화하여 필요한 것만 알려준다.


    즉, 감성분석부터 시작하여, 편리함까지 가이드를 해주지만, 사용자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편리함 까지 제공하는 Siri같은 인공지능 OS는 정말 단점이 있나? 라는 정도의 강력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다른 예로, 자비스가 존재하는데 자비스에게서도 단점이란 거의 보이지 않을정도로 완벽한 OS이다. 주인공인 토니스타크에게 가이드를 하지만, 인간의 절대명령에는 복종을 하는, 완벽한 서포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위 사례처럼, 인공지능이 올바르게 사용이 되고, 사용자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설정이 되어 있다면 인간이 인공지능을 겁낼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러나 위와 같은 긍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 역시 존재하게 되는데... 



    2. 인공지능의 부정적인 측면





    위 사진은, 의학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다빈치 로봇'이다.

    이 로봇은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서포트를 하게 되는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면 매우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지만, 이 의학용 로봇이 점점 진화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최근에는 미국에서 약사대신 투입한 기계는 실패율 0%의 완벽한 조제를 성공하였다.

    이정도면, 로봇만으로 운영되는 무인 약국 개설이 될 날이 얼마 안남았다(법으로 통과된다면 말이다)


    이 밖에도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인간이 좋아하는 음악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작곡을 하기도 하고, 기사를 자동으로 쓰는 봇도 나왔다.

    단순 업무에 대한 대체는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지만, 위 사례처럼 지식인들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창작영역까지 침범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는, 한마디로...

    "못할일은 없다" 라는 것이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영역 침범으로 인해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많은 사람들이 실업자 신세가 될 수 있는데 이미 불가피한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이 된다.


    CEO라면 당연히 이익에 따라 움직일테고, 단순노동에 금액이 많이 들어간다면 로봇으로 대체하는건 원래부터 시작되어온 일 아닌가...산업혁명 자체도 어찌보면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움직인 것 아닌가...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내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물론,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과 같이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새로운 가치가 바뀔수 있다.


    의사가 치료하는 것보다 로봇의 치료율이 더 높다면? 의사의 문제를 떠나서 환자의 입장으로는 환영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고, 이 로봇을 만든 제작자, 운영자, 유지보수 업체라는 새로운 직종이 탄생하게 된다. 즉 잃어버린 직장과 함께 새로 창조되는 직장도 생기는 것이다.


    그럼 위 문제는 어찌보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고 대체법이 존재할 수도 있는 것이고, 법으로 차근차근 인공지능의 영역을 넓혀서 인간이 대응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주어주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편리"라는 것만 남게되니 크게 나쁠 것이야 없다.



    그럼 위 문제 말고 그럼 더 큰 문제는 무엇인가?

    바로, 인간처럼 사고할려는 인공지능의 특징 자체와 이를 악용하거나 실수한 상태로 개발하여 오픈하는 문제이다.



    대표적인 예로 영화 매트릭스가 있다.

    매트릭스를 보면 인간과 기계의 싸움에서 인간이 지는 세상으로 나오게 되고, 인간을 완벽히 컨트롤하는 인공지능 기계의 세상이 나오게 된다.



    인간과 너무나 흡사한 매트릭스 내에서의 에이전트들


    이 인공지능 SW들은 인간과 닮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보다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매트릭스의 세계를 붕괴시키려는 인간들을 학살한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매트릭스 세계의 에이전트를 이길 수가 없다(네오 빼고)


    고전으로 돌아가면,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로봇들이 존재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점령한 대표적인 또다른 영화를 보면, '터미네이터'가 있다.

    매트릭스처럼 인간과 로봇과의 전쟁인데.. 마찬가지로 인간은 로봇을 이기기 힘든 존재이다.


    단순히, 인간과 로봇과의 싸움을 표현한 위 영화들과 달리 최근의 빅데이터를 반영한 인공지능 악당인 영화도 있다.


    바로 어벤져스 2의 악당 '울트론'이다.


    인공지능의 단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럼 인공지능들이 왜 인간하고 싸우게 된 것일까?


    가장 최근의 울트론의 생각을 보게 되면, 결론은 간단하다.

    인간이 발전하면서 지구가 병들고, 악화가 되기 때문에 인류를 말살시켜야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이드로 생각하면, 지구 입장에서 울트론은 주인공, 인간들이 악당이 될 수도 있는 것인데...

    충분히 인공지능 입장에서는 인간이란 존재는 지구에게 백해무익한 존재이다.


    앨론머스크나 스티븐 호킹 박사같은 선구자들이 걱정하는 것이 바로 위와 같은 사건들 때문이다.

    호킹 박사는 인간사회를 붕괴시키는 부분에 우려를 하고, 앨론 머스크는 터미네이터같이 나쁜 의도로 만든 인공지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앨론머스크는 어차피 인공지능 세상이 올 거라면 좋은 일에 연구를 하는 인공지능에 투자를 하겠다라고 선언한바 있다.


    이와같이 인공지능의 부정적인 측면과 함께 또 재미있는 현상은 인간이 로봇이 되려는 움직임이다.

    정확히 말해서 로봇이 되려는 움직임이 아닌 로봇과 같은 능력을 얻을려는 움직임이다.


    이러한 기술을 증강휴먼이라고 불리우는데 쉽게 말해서 600만불의 사나이나 아이언맨,

    그리고 매트릭스에서 인간의 머리에 USB같이 기계를 꽂아 지식을 전송하는 형태(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뇌파의 영역은 끝이 없다)의 증강을 보여준다.


    증강휴먼의 플랫폼 개념도



    증강휴먼의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의 아이언맨(?) 프로젝트인 전투복 '탈로스(TALOS)'이다.

    미국 군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영화 아이언맨처럼 수트복을 만들려는 계획인데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개발기간이 4년이라고 한다. 



    이처럼, 아이러니한 컴퓨터는 인간을 닮아갈려는 움직임과 인간은 컴퓨터를 닮아갈려는 움직임은 앞으로의 세상은 완전히 다르게 변화될 것이며, 이러한 빠른 시대에 맞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오늘처럼 내일을 살다간 내일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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