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NFT, 오디널스 프로토콜(Ordinals Protocol) 알아보기

    몇개의 포스팅은 한동한 비트코인(Bitcoin, BTC)을 사야 하는 이유 시리즈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비트코인을 사야 하는 이유는 "지금 당장 비트코인"을 사라는 내용은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보다 비트코인이 낫다라는 뉘앙스에 더 가깝다는 것을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암호화폐계의 최대 이슈는 단연코 비트코인 기반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스타트를 끊은 오디널스 프로토콜(Ordinals Protocol)이 있는데요. 오디널스에 대해서 깊게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간단히 어떤 기능이 가능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NFT, 오디널스 프로토콜(Ordinals Protocol) 알아보기


    비트코인의 업데이트 역사

    우선 오디널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업데이트 과정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그윗(SegWit)

    2017년 세그윗(SegWit)이라는 업데이트가 진행했을 때 비트코인이 사라지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내부적인 갈등이 심했습니다. 당시 최대 채굴장을 운영하던 우지한은 비트코인 개발자들과 갈등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비트코인의 트랜잭션이 기하급수적으로 치고 올라가면서 개선을 해야 하는데 의견 충돌이 났던 것입니다.

     

    세그윗 개념

     

    우지한과 자칭 사토시, 크레이그 라이트는 블록 사이즈를 늘려 채굴 세력에게 이득이 가는 업데이트를 원한 반면 세그윗을 주도하는 개발팀은 사이즈는 건드리지 않고, 헤더 정보와 서명을 분리하여 사이즈를 늘리는 방식을 고수합니다. 이때 둘간의 치열한 다툼으로 우지한 세력은 비트코인 캐시(BCH)라는 코인을 하드포크로 만들게 됩니다.

     

    탭루트(Taproot) 

    탭루트는 세그윗이 나오고 4년 후인 2021년 11월 전자 서명 방식과 비트코인의 프로그램 언어 '스크립트'의 작동 방식을 변경한 업그레이드입니다.

    전통 서명 방식과 슈노르 서명 방식

     

    서명을 한 곳에 모아 전송하여 서명 사이즈를 줄이고, 스크립트의 효율성과 프라이버시를 개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탭루트의 이와 같은 변화로 스크립트와 서명의 사이즈 축소와 효율성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기능이 구현되어 비트코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구현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만, 오디널스 이전에는 올초 1.536%만 사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오디널스 프로토콜

    오디널스를 만들게 된 계기

    스택스(Stacks)는 비트코인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부여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즉, 비트코인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프로젝트인데 스택스 개발자인 케이시 로더머(Casey Rodarmor)가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등에서 활개를 친 NFT(Non-Fungible Token)를 보면서 비트코인으로 NFT를 발행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Casey Rodarmor

     

    오디널스 개념 및 로직

    로다머는 곧장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 현재의 비트코인은 세그윗과 탭루트의 업그레이드로 NFT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선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계획하게 되었고, 이때 사토시에 순서대로 번호가 매겨지는데 이를 오디널스(Ordinals)라고 하여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됩니다.

     

     

    1개의 비트코인(BTC)에는 1억개의 사토시(Satoshi)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사토시에 컨텐츠를 새기는 것이 오디널스 프로토콜의 핵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사토시에 가치를 부여(디지털 데이터 첨부)한다고 보시면 되며, 이렇게 가치를 새기는 것을 비문(inscription)이라 부릅니다.

     

    세그윗 업그레이드로 첨부할 수 있는 데이터는 이미지, 텍스트, 프로그램, 비디오 등이며 이론적으로는 최대 블록당 4MB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새겨 넣을 수 있습니다. 

     

    다른 NFT와 차이점

    다른 NFT는 디지털 데이터가 별도의 사이트에 존재하고, 이를 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이 보편화된 방식이지만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디지털 데이터를 직접 비트코인 체인에 저장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즉 오디널스는 사토시 하나하나 디지털 자산을 새기기 때문에 개발자가 임의로 변경이 가능한 다른 NFT와 달리 영구불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비트코인의 사토시에 가치를 부여하고, 온체인에 직접 데이터를 저장하여 발행하는 Bitcoin NFT 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들이 점점 생겨나게 되는데 BRC-20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영상

     

     

    참고자료

    [1] CoinGecko - How Are Bitcoin NFTs POSSIBLE? Ordinals Explained

    [2] 업비트 - 비트코인이 실행한 탭루트 업그레이드

    [3] Decrypt - What Are Ordinals? A Beginner's Guide to Bitcoin N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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