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B1 June 발표 정리 #4 - Voice를 발표한 진정한 의미

    이 포스팅은 보이스(Voice)의 연속편으로 이번 편이 보이스의 사용법 위주로 설명을 했었다면, 이번 포스팅은 보이스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이견이 충분히 있을 것이고 그냥 필자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 이해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Voice 포스팅



    SNS Dapp들의 문제점


    사실 많은 사람들은 보이스(Voice)를 단순히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앱으로 생각을 하면 그동안 우리 머리속에 수많은 망한 코인들(미스릴, 리빈 등등)이 스쳐 지나가게 될 것이다. SNS를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기가 막힌 무적 마케팅이 왜 그동안 실패로 돌아갔는지를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된다.


    단순히 페이스북(Facebook)에 보상을 넣어야지, 인스타그램(Instagram)에 보상을 넣어야지라고 생각 해봤자. 아무도 그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 처음 미스릴(Mithril) 앱이 나왔을 때 사용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떠오른다.


    어뷰징이 심각한 미스릴 앱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들과 친추를 맺고, 사람들은 좋아요를 마구 남발한다. 도대체 나는 SNS를 하는것인지 아니면 SNS를 이용한 코인을 버는건지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특이점(Singularity)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SNS를 하면서 코인을 벌어야 하는데 코인을 벌기 위해서 SNS를 하는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좋아요 한번에 100원을 주면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거지도 아니고 내 노력 대비 RoI가 맞지 않기 때문에 결국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만 하는 SNS 플랫폼으로 전략하게 되어버린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사진을 찍고, 돈을 벌기 위해 좋아요를 마구 누른다. 온갖 어뷰징(Abusing)이 가득한 SNS가 되어가며 서서히 망하는 것이다.


    광고를 보면 코인을 주는 Dapp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사람들은 광고를 보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Device에 틀게 되거나, 소리를 끈 후 다른 창으로 켜놓기만 하는 광고는 분명 송출이 되지만, 사람은 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어뷰징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의미있는 것들만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진 Dapp들은 자신이 내건 포스팅에 코인을 건다든지 사진에 코인등을 걸어 어뷰징을 방지하는 방식들이 있다. 그러나 결국 사람들은 복잡한 이 방식을 왜 해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보상과 관계의 사이


    결국, SNS는 답이 없을까? 도대체 어디서부터 문제인것인가? 


    우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페이스북이 왜 성공을 했는지를 깨달아야 될 것이고, 왜 싸이월드(남들과의 소통보다 나의 홈피가 중요했던 싸이월드, 페이스북은 피드 개념으로 소통을 중시했다)가 망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SNS의 본질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결국 진실한 관계들이 진실된 글로만 소통을 하다보면 우리는 그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건 내가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이다

    의미있는 관계를 통해서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것들이 코인의 값어치보다 높다. 결국 가장 기본적인 것은 "컨텐츠"와 쉬운 UX를 가져야 된다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SNS는 불필요한 인간관계는 최소화 하고 사용자는 더더욱 보고 싶어하는 글과 진실된 사진, 영상들만 남아야 한다.


    보이스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그동안 모든 Dapp과 코인들은 실패했지만 보이스는 다를것이라 본다. 왜냐하면, 스팀을 만들면서 이미 수차례 이러한 경험을 했던 댄 라리머가 수천억원을 들여서 만드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왜 그들은 이 SNS 사업에 수천억원을 쏟아 붇고 있을까? 



    문제점이 많은 암호화폐


    이 포스팅을 읽는 사람 중, 암호화폐를 실제로 전송해본 사람이 있는가?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암호화폐가 불편한지 알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송금을 하는 경우 전반적으로 편리하겠지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에 비해서 형편없는 수준의 UX는 끔찍하다는 말밖에 설명할 수 없다. 


    상대방주소와 내 주소를 꼼꼼히 보면서 잘못보내는 것이 아닌가 덜덜 떨면서 테스트로 하나씩 보내보고 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우리는 암호화폐에 대해서, 다시금 신중히 생각해보게 된다.


    이러한 것을 과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을까?


    진정한 암호화폐는 해시값으로 이루어진 계좌라는 사실 조차 잊은채 사용 해야 한다. 카카오톡으로 쉽게 송금을 하듯 그렇게 사람들에게 돈을 보내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럴려면 뭐가 제일 필요한 것인가? 바로 사용자를 인증하는 아이디이다.


    두번째로 우리는 암호화폐로 잘못 전송되었을 때 대응책이 있어야 한다. 내가 A라는 사람에게 보낼려고 하는데 B라는 사람에게 보냈다면 정중하게 당사자에게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다들 알다시피 암호화폐는 한번 잘못 보내면 끝장이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되는가? 바로, 서로간의 신원이 확실해야 한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커피숍에 노트북을 놓고 화장실에 갔다와도 누가 훔쳐가지 않는 이유는 여기저기 CCTV가 찍혀있고, 카메라로 찍히는 순간 그 사람을 잡는데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신원인증이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위력이 있다.



    게이트웨이 역할


    보이스는 철저하게 개인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우리가 흔히 암호화폐의 조건중 하나로 생각하는 익명성과는 사실 담을 쌓은 것이지만 개인의 신원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다. 이오스는 보이스를 통해서 앞으로 수많은 Dapp들의 문지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오스 기반으로 나온 Dapp들은 모두 보이스를 통해서 신원인증된 사람을 판별할 수 있게 되며, 이로 인해서 암호화폐 세계에 혼돈이 아니라 질서정연한 알려진 사람들이 활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보이스를 통해서, 블리자드 개발자들이 만든 미시컬(Mythical) 회사의 게임을 매우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다양한 Dapp들을 매우 쉽게 암호화폐라는 인식없이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도 따라 올라오는 것은 덤이 될 것이다.


    블록체인을 모른채 신나게 게임할 일만 남았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보이스에 사활을 걸려고 하는 것으로 여겨 진다. 바로, 암호화폐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보이스의 궁극적인 롤이다. 그러니 간단한 SNS 서비스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큰 코를 다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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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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