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분야의 선두주자, 파워렛저(Power Ledger, 파워렛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접했을 때, 어떤 부분이 가장 성공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던 적이 있었다. 만약에 내가 사업가라면 어느 부분에 녹여야 될지 연구원들과 토론했던 결과 우리끼리 정해졌던 것은 환경, 기부, 설문, 에너지 쪽이었다.


    지금 비트코인(BTC, Bitcoin)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상상도 못하는 전기세가 들어간다. 한국은 비트코인 하나를 채굴하기 위해 필요한 전기료가 2만5천달러라는 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이정도면 재앙 수준의 전기세가 아닌가 싶다. 채굴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어서 컴퓨터로도 돌려보고, 휴대폰으로도 돌려보고 했지만 수지타산에 맞지도 않았고 내 인내심으로는 이 쪽은 영 아닌것 같았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정도의 전기세를 감당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었고, 사토시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그가 원하던 모습이 이런 모습인지 싶었었다. 그러다보니, 블록체인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분야가 어디일까?를 생각해봐서 낸 결론이 환경, 기부, 설문, 에너지같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도메인이었고 환경을 파괴한다는 비트코인과 대척점인 환경을 수호(살리는)하는 블록체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ESS(Energy Storage System)나 스마트그리드(Smart Grid)같은 분야는 내가 주식을 한다면 1순위로 투자할 분야였기 때문에 에너지 생산 및 거래 블록체인은 그 어떤 암호화폐보다 관심이 많다.



    현재 관심이 있고 홀드하고 있는 코인중에 ERC20(이더리움) 기반의 파워렛저(Power Ledger)와 QRC20(퀀텀) 기반의 에너고(Energo)가 있는데 현재 둘다 보유 하고 있는 실정이다보니, 둘의 차이점과 행보등을 늘상 채널에서 주시를 하고 있다. 이 포스팅은 에너고보단 파워렛져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투기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회사이고 앞으로의 행보 그리고 언제쯤 커질 수 있을지를 적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의


    일단, 이 글을 보는 사람중에 투기성으로 코인을 트레이딩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가치투자 방식으로 코인을 홀딩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이 글은 후자를 위한 포스팅임을 알린다.


    일단, 내가 생각하는 에너지 거래는 상당히 큰 규모이고 장기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스마트 시티(Smart City)같은 곳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전기차에 대한 얘기는 한참 전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길거리에 전기차를 보기가 매우 힘들다(제주도는 쉽게 볼 수 있지만...) 


    이는 아직 우리가 환경과 전기에 대한 생각이 어느정도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전기차의 넥스트 레벨인 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 Vehicle)가 본격적으로 나올려면 2020년이 걸린다고 보고 있고, 2020년이 되어서는 5G(혹은 IMT2020) 통신으로 IoT(Internet of Things) 기기들이 서로간에 통신을 하게 되고, 아마 많은 부분의 세상이 급속도로 바뀔 것이다. 


    2020년이되면 무엇이 바뀔까?


    그리고, 스마트시티와 더불어서 곳곳에는 전기차를 충전하는 Station이 생겨날 것이고, 낮은 수준의 자율주행자동차를 보게 되는 시기가 이제 곧 다가오게 된다. 인프라는 국가가 밀어붙이면 그만이고, 세계는 2020년을 기점으로 많은 것을 바꾸려 시도하고 있다. 한예로 스타벅스는 환경을 위해서 플라스틱 빨대를 2020년에는 모두 없애겠다고 선언까지 했다. 2020년이란 1년 6개월밖에 안남은 아주 가까운 미래이다. 


    여기에 2020년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이 파워렛져는 미래지향주의적인 토큰(Token)이다. 토큰을 강조하는 이유는 코인(Coin)을 할 필요성을 못느낄 수도 있고 파워렛져의 핵심은 코인 자체(사람들이 노드를 유지하면서 코인의 가격에 관심을 가지는...)가 아니라 에너지를 거래하기 위한 P2P로 전기를 쉽게 거래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거래 플랫폼 업체이다. 이는 퀀텀(QTUM, 큐텀) 기반의 에너고 역시 동일하고, 이를 홀더하는 투자자들은 절대 조급함을 가져서는 안된다.



    혹은 조급함을 가지고 있고, 나는 투기를 목적으로 코인판에 들어왔는데 파워렛져의 단기간 행보는 어떠한가?라고 묻는다면 파워렛져를 매수하지 않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퀀텀은 POS로 이자를 준다. 즉 홀드를 해도 내 코인의 개수는 증가한다. 이는 홀드하는 유저들에게 배당을 줘서 시장에 매도를 하는 것을 막아준다. 비트코인은 POW라는 방식으로 채굴을 해서 코인을 얻을 수 있지만 파워렛져는 토큰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 물론 시도는 해볼 수 있지만, 이 업체는 코인에 대한 관심보다 얼마만큼 많은 지역에서 파워렛져 플랫폼을 성사시키느냐가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규모는 단순히 기업대 기업의 협약 수준이 아니라 몇조가 넘어가는 대형 업체들 혹은 정부와의 계약이다. 이게 쉽게쉽게 되는 것은 말이 안되고 전기쪽 업계는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건물을 하나 붕괴시키고, 새로운 건물을 짓기위해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기존의 전력거래를 중앙집권 시스템에서 탈중앙 시스템으로 교체하며 전력을 생산하는 것과 트레이딩을 위한 토큰을 분리해서 실시간으로 가격을 측정하며 거래를 시도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 시스템은 한나라에 귀속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 나라 및 세계인들을 상대하는 작업이다. 우리나라만을 위해서는 솔직히 이런 시스템이 뭐가 필요할까? 이미 한전(한국전력)이라는 기업이 떡하니 버티고 있고, 절대 이 한전을 넘어서서 전력거래를 우리나라끼리 하기에 불가능하며, 심지어 한전은 국내 거래를 위해서 블록체인으로 이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한전에서 시도중인 이웃간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


    한나라에서 블록체인으로 전력거래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는데도 아직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안나왔다. 프로젝트란 바로 이런거다. 작년말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수많은 사업들이 등장했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는 2020년이 넘어서야 나올 것이다. 정말 빠르면 일부는 2019년부터 볼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 국가들은 아마도 우리나라 한전같이 압도적인 전력회사를 보유하지 않는 나라일것이다.



    파워렛져의 전망은?


    수많은 ICO(Initial Coin Offering)로 인해서 회사를 차리고, 사탕발림으로 수많은 개미들과 투자자들을 꼬드겨 단기간의 세력들이 펌핑을 해서 가격을 올라간다고 좋은 코인 혹은 토큰이 절대로 아니다. 가치트레이더들은 프로젝트의 진행상태와 실제 이 토큰을 우리가 볼 수 있는것인가에서 접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블록체인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러다보니 대다수가 투기로 접근하게 된다. 그러나 미래에는 코인을 욕하던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코인을 하나둘씩 보유하게 될지 모른다.  


    파워렛져는 이러한 미래를 가장 가까이 접근한 블록체인 기반의 P2P 에너지 거래 플랫폼이다. 수많은 토큰 업체들이 입으로는 협약을 한다고 하면서 실제 눈에 보이는 협약이 없고, 앱만 만들어 놓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토큰의 경쟁력은 바로 "다른 기업"과의 협약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을 이긴답시고 페이스북과 유사한 앱에 토큰을 마이닝하는 시스템을 넣고 이걸 하라고 하면, 과연 사람들이 선뜻할 수 있을까? 페이스북의 핵심은 사진을 올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주변의 지인들"인 바로 Social Network라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시스템에 속도도 빠르고 여러가지 시스템들이 붙여져 있는데 거기에 코인까지 보상을 주면 너도나도 쓰겠지만, 코인 하나 달랑 주고 앱을 허접하게 만들며 그 어떤 파트너쉽을 하지 못했다고 친다면 이러한 코인과 앱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 것이다. (결국 사라진 앱의 코인은 0 가격에 수렴할 것이다)


    자국에서 800만 달러를 지원받는 파워렛져


    그러나 파워렛져는 다르다. 이미 수많은 대기업들과 협약을 맺었고 심지어 자국(호주)에서 밀어주는 토큰인데 이는 우리 정부와는 참 모양새가 다르다. 파워렛져는 자국 시장을 넘어서 태국과 협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일본에도 진출하여 일본 2위 전력회사인 간사이(KEPCO, Kansai Electric Power Co.)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간사이와 체결한 파워렛져


    이러한 호재등을 등에 업고, 파워렛져는 올해 7월초 사업개발팀장인 Vinod Tiwari가 방한해서 밋업을 통하여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알렸다.



    호주, 태국, 일본을 거쳐 한국에 진출하는 파워렛져를 보면서 이제 블록체인이 더 한걸음 다가왔다는 느낌이 들고, 이러한 모습에 홀드를 하면서 여유롭게 파워렛져의 행보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행보와 함께 파워렛져는 다른 에너지 코인과 다르게 소통도 매우 잘하고 있으며 아래의 프로젝트과 파트너쉽 진행단계 등을 나타낸 이미지를 보면서 한층 더 여유롭게 홀드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에너지 분야의 코인 및 토큰들의 현재 진행상태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