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EOS)의 메인넷은 3세대 블록체인의 시작

    비트코인(Bitcoin)이 1세대 암호화폐로서 탈중앙화, 결제, 블록체인을 세상에 알렸다면 이더리움(Ethereum)은 플랫폼(Platform) 코인으로 ICO(Initial Coin Offering)의 시작을 알렸다. 이더리움으로 파생된 수많은 토큰(Token)들은 하나둘 메인넷을 거쳐서 독자적인 코인이 되던지, 혹은 이더리움 생태계내에서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던지 선택을 해야만 했고, 블록체인 기술보다 서비스에 치중한 수많은 토큰들은 이더리움 내부 안에서 존속하기를 결정했다.


    문제는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사상이 세상과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꽉 막혔고, 어린 비탈릭을 못마땅하다 생각한 노련한 개발자들은 비탈릭과 수많은 공방전을 펼쳤는데 그 중에 한명이 블록체인계에서 스타였던 댄 라리머(Dan Larimer)였다.



    그는 이미, BTS(방탄소년단 NO, Bitshares)와 스팀(Steem)이라는 코인을 만든 사람으로 스팀이라고 하는 코인은 이미 실생활에 블록체인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코인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비탈릭은 전형적인 학구파라고 한다면, 댄라리머는 블록체인을 빠르게 보여주는 것에 포커스를 둔 사람이다.


    이렇다보니 블록체인에 대한 둘의 마인드로 인해서 적절히 타협했다는 DPOS 방식의 이오스와 블록체인의 완벽한 사상을 구현하려는 이더리움간의 온라인 키보드 전쟁은 끊임없이 진행중이나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이오스가 보여준것이 더 많고 이더리움은 플라즈마(Plasma)로서 반격을 꽤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이더리움 킬러(Ethereum Killer)라고 불리는 이오스의 행보는 최근 가격적인 측면에서 무게감을 잘 보여준다. 사실 코인의 가격이라는 것은 주식의 가격처럼 해당 코인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등이 반영되어 올라가는 것인데 아직도 거품이다라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을 속태우는 비탈릭과 이런 이더리움과 완전히 정반대의 태세로 수많은 거물급들의 투자를 받으며 6월이후 빅뱅(BigBang) 수준의 주목을 받을 예정의 이오스이기에 충성심이 강한 장기간 홀더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비트코인계의 거물급 인사인 노보그라츠와 투자 파트너쉽을 맺은 이오스


    작년에는 이더리움이 가능성을 보이며 수많은 코인들이 만들어졌지만 실제 사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 올해 6월달의 이오스 메인넷은 코인들이 이제 실제로 사용되는 모습들이 보여질 것이다. 이더리움 기반의 크립토키티(CryptoKitty)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속도 이슈로 인해서 암호화폐는 아직 멀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건이기도 했다.


    블록체인의 가능성과 문제점(명암)을 동시에 보여준, 크립토키티(Crypto Kitties)



    그러나 크립토키티가 이오스에 런칭한다면, 이더리움 사태때와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이오스는 이더리움보다 몇백배 이상 빠르고, 이더리움보다 Dapp이 매우 적기 때문에 이더리움이 3G라고 한다면, 이오스는 앞으로 나올 5G 정도의 속도차를 보여줄 것이다.


    이로 인해서, 올해는 이오스 기반의 수많은 코인들이 등장할 것이며 이를 지켜보고 있는 이더리움 진영은 비탈릭이 본인의 사상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개선책을 내놓으며, 새로운 블록체인 시대가 본격적으로 돌입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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