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우리나라에 가장 거품적인 기업이 카카오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때 플랫폼을 장악하는 자가 모든 것을 장악한다는 논리로 카카오에게 모든 관심이 쏠렸던 적이 있었으나, 지금 카카오의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그 플랫폼이 맞는지 의문이다. 일단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로 전송한다는 전략은 상당히 괜찮아보인다 다만 이것도 현재 토스(Toss)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대체자가 존재한다. 한때 시장을 호령하던 카카오게임즈는 이제는 개별적인 게임들로 전환되고 대다수의 게임들이 구글과 페이스북으로 로그인되는 등 위태로워 보이고, 김기사를 인수하여 카카오네비로 전환 후 카카오택시로 만든 것 정도가 카카오의 모습에서 가장 신선해 보였으나 사실 그마저도 카카오라는 플랫폼 내에서가 아니라 별도의 독립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