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문재인 정부는 블라인드 채용을 강조하고 있다. 블라인드 채용은 한마디로 스펙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실력을 보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기존의 이력서를 참고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소개서만의 내용으로 사람을 선발하고 면접을 보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우리 회사도 인턴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 적이 있다. 공고에서 지원한 사람들의 자기소개서를 읽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과제를 내주는 방식이었는데, 문제는 과제를 내는데 여기서 좋은 학교나 자신의 강점을 말하고 싶은 사람은 과제에 은근히 학교명이나, 석사 여부등을 올리거나 자기소개서에 유추를 할 수 있게 올리곤 한다. 블라인드 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면접과 발표자의 실력이 크게 연관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돌이켜 생각하면, 내가 그동안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