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못할 트론의 스캠성 호재 발표

    저스틴 선(Justin Sun) 정말이지, 이 사람은 다른 방면으로 타고난 사람이라 말을 하고 싶다. 시장에 이오스(EOS)의 B1June 발표로 이목이 집중이 되니, 동일하게 발표하여 상승분을 비슷하게 잡아 먹으며 암호화폐 시장에 그의 세치 혀가 아니... 그의 10개 손가락이 얼마나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 한 주 였다.


    EOS가 비록 사람들이 그렇게 원하던 발표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의미가 있는 내용들을 발표하기는 했다. 투자한 회사들, 신제품 그리고 성능 고도화 내용 마지막으로 코인베이스(Coinbase)와 파트너 소개까지... 누구에게는 이오스를 홀드해야 하는 더 큰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준 자리이기도 했다.



    트론과 저스틴의 행보


    작년 5월달 이오스가 메인넷을 준비하면서 수십가지의 Dapp들의 에어드랍(Airdrop) 이벤트가 연이어 발표하였고, 홀드했던 사람들에게 다양한 Dapp 화폐들을 얻게 해주었다. 그러면서 최저 4천원대에 머무르던 가격은 25,000원 가까이 올라가며 약 5~6배를 상승하는 기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 트론 역시 마찬가지로 메인넷을 발표하며 이오스의 상승분의 일부를 먹기 시작했다. 비록 이오스 만큼은 아니지만 상승을 하며 돌아올 것 같지 않았던 개당 100원의 가격을 탈환 했었다. 저스틴의 끼워팔기 마케팅 및 별 것도 아닌 것을 엄청나게 과대 포장하여 투자자들에게 기대 심리를 유발하는 것은 솔직히 이때부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이후 수많은 암호화폐 관계자들이 스캠(SCAM)이라며 저스틴을 까면서 그의 입이 거칠어졌고, 방어 전략을 공격으로 전환을 하였다. 그러면서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트론의 가격이 크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필자는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암호화폐계의 2대 문제아가 있는데 하나는 가짜 사토시 크레이그 라이트와 그리고 저스틴 선이다. 이 둘다 SNS를 엄청 열심히 하며, 그들의 말 한마디에 BSV와 TRON의 가격이 크게 출렁거린다. 


    그러나 이 둘은 정확하게 목적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크레이그는 시장을 붕괴시키려는 빌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면, 저스틴은 관종짓이 강한 모습이다. 그러다보니 크레이그는 다 같이 공격하지만 저스틴은 주변 사람들이 무시를 한다. 



    기가 막히게 기회를 포착하는 관종 저스틴은 이오스의 시장 반응을 보면서 이오스 열차에 트론을 살포시 얻는 끼워팔기 전략을 시전하는데 그의 SNS를 읽어본 투자자들이라면, 이오스처럼 1주년 발표를 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워렌 버핏과 식사...


    발표를 약속한 당일, 저스틴은 SNS에서 중대 발표를 하게 된다. 바로 워렌 버핏과 점심식사 당첨에 관련된 얘기였다.


    이보시오, 저스틴 중대한 발표가 워렌버핏과 식사라니...


    워렌버핏은 워낙 비트코인에 대해서 끊임없이 부정적이고, 안 좋은 결말(Bad Ending)이 될 것이며 쥐약(rat poison)이라고까지 말을 하는 세계적인 투자의 천재로 그의 말의 영향력이 워낙 강한 상징적인 사람이다보니,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이 버핏의 생각을 전환 시키기 위해서 그동안 노력을 많이 했었다.



    버핏의 점심식사는 매해 경매로 진행되고 있으며, 약 3시간 정도를 말을 하는 자리이다. 보통 몇십억에 당첨이 되는데 올해에는 저스틴이 경매로 우리나라돈 약 54억원 이상을 들여 낙찰 되었던 것이다.


    필자의 생각은 저스틴은 절대 워렌 버핏을 설득할 수 없다 생각하는데 일단 그의 영어 발음 자체가 유창한 것도 아니고, 워렌 버핏이 사토시와 같은 상징적인 사람도 아니며 어디서 첨 들어본 트론이라는 중국인 코인 창립자가 그를 설득할려는 자체가 버핏 옹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자리로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다행인건 혼자서도 참석이 가능하지만 주변 사람들 7명도 참관이 가능하다고 하며 비트메인의 우지한과 이더리움의 비탈릭 부테린이 같이 참가한다는 말이 있으니 솔직히 비탈릭을 기대하고는 있다. 버핏에게는 우지한도 관심이 없을테지만 이더리움의 비탈릭 정도의 네임 밸류면 아무리 그라도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의 말은 어느 정도는 귀담아 들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비탈릭이 과연 참석을 할까? 그는 워렌버핏이 무슨 생각인지 관심이 없을 것 같은데..)



    그의 쇼는 어디까지...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절대 버핏옹이 이번 자리에서 1%도 그의 생각이 넘어갈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이 사실을 저스틴이 몰랐을까? 그는 바보가 아니다. 나는 이 모든 것들이 트론과 비트토렌트토큰(BTT)의 일시적 펌핑을 위한 쇼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스틴이 이 기간동안 자신이나 회사에서 보유한 암호화폐를 어느정도 팔지 않았을까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을 뿐이다. 며칠간 트론과 BTT는 몇천억원 어치의 거래량을 보여주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54억원이라는 가격은 충분히 건지고도 남았을 것이며, 가격이 상승한 상태로 어느정도 머물렀기 때문에 그의 이번 전략도 성공한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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