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레일(Coinrail) 거래소, 결국 RAIL 코인으로 복구를 하는 건가?

    암호화폐계에 엄청난 타격을 일으킨 장본인, 코인레일에서 결국 복구가 안된 코인을 RAIL로 잡은 것일지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상황을 보면 RAIL로 복구를 하려는 모양새가 매우매우매우 강하다. 여기서 RAIL이란 코인레일에서 발행한 코인레일을 위한 기축코인이다. 


    요즘 거래소들이 거래소 코인으로 한참 재미있는 맛을 많이 봐서, 코인레일도 준비하고 있던건지 아니면 보상을 위해 빠르게 이더리움 기반으로 토큰을 만들어서 제공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만약에 후자라고 한다면, 토큰 만드는 시간부터 기축 시스템까지 만드는데 별로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코인레일 사건이 6월 10일즈음에 난 것 같은데 약 35일만에 새로운 코인도 만들고 기축시스템까지 만들다니;; 



    일단 코인레일 거래소가 해킹 된 후, 복구안에 대한 것이 거래소 공지에 올라왔었는데 한번 확인해보고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해보자


    복구안을 봤을 때, 투자자들은 당연히 복구안1을 원하겠지만 막상 까보면 복구안2가 좋을수도 있다. 일단 복구안1인 경우 해킹이 발생했던 시점의 코인개수를 지급시켜주는 것인데 코인레일이 해킹되고 난 후,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BTC 차트로 당시 가격을 한번 확인해보면



    6월 10일 당시의 BTC 가격을 보면 최고점이 7502달러정도이고, 거의 1000달러가까이 하락하게 만든 장본인이 레일이다. 이 이후 빗썸(Bithumb) 해킹에 Bancor 해킹까지 모두 당하면서 암호화폐를 완전히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심어주게 만든 첫 시작이었다.


    암호화폐는 규제보다 오히려 가장 큰 적은 해킹이다. 은행은 해킹으로 인해서 장부가 조작이 된다한들, 다시 장부를 수정하면 그만이고 은행에서 직접 현금을 털지 않는 이상 잡기가 매우 수월하다. 하지만 거래소 해킹은 여태까지 해커들을 거의 찾은 사례가 없었고, 거래소를 털 정도의 해커들이 쉽게 잡힐리도 없다.


    이건 내 예상이지만, 추후 해킹이 아예 불가능한 코인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거래소간 입출금시, 서로간의 인증된 사람들끼리만 거래를 한다던지...이번 코인레일 사건으로 앞으로의 변화는 중소형 거래소는 더욱 살기 힘들어졌을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것보다 내 코인이 해킹되는 것이 더 두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해킹이 되더라도 복구를 해주는 빗썸이나 업비트 같은 곳을 선호할테고 나중에 거래 수수료가 높더라도 해킹에 대해서 완벽히 안전한 거래소를 택할 것이 뻔할것이다. 


    결국 코인은 이번 해킹사건으로 상위권 거래소에서만 거래하게 될 것이고, 이는 알트코인 입장에서는 매우 안 좋은 소식임이 분명할 것이다. 중소형 거래소가 죽어나가기 시작하면 해당 거래소만 상장되어진 코인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악재이고, 결국 해당 코인은 죄없이 죽어나가게 될것이다.


    다시 복구안으로 돌아와서, 복구안1보다 복구안2가 더 좋을수도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복구안1은 손해를 보는 것이 거의 명확하다. 일단 해킹된 종목의 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은 코인레일이 오픈되는 시점에 사람들이 매도러쉬를 할테고, 추가적인 팩트는 당시의 가격보다 지금 가격이 더 낮기 때문에, 특히 알트들은 거의 최저점을 돌파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오스는 6월 10일에는 15000원대, 현재는 8000원정도로 약 50% 가까이 떨어졌다.


    복구안1은 물량은 그대로 받겠지만, 내 코인가격은 떨어져서 결국 손해를 볼것이다. 접속해서 매도를 누구보다 빠르게 하면 모르겠지만 어차피 물량 받아먹는 사람도 낮은 가격에 매수를 걸테니 매도를 치기도 힘들것이다. 거래소가 오픈됐을때, 매수가 취소가 되지 않았으면 이것도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복구안2는 일단 RAIL코인을 당시 시세 가격으로 0.72원어치 가격의 RAIL을 준다는 것이다. 1,000,000(백만원)원 어치를 해킹당했으면, RAIL코인을 1,388,888개를 준다. 여기서 RAIL코인 가격이 오를것인가 내릴것인가이다. RAIL코인을 매수하는 사람이 없으면, 계속 가격을 떨어져서, 심각한 상황에 놓일것인데 거래소가 RAIL코인의 가격을 한동안 일정만큼 올릴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최근 빗썸이 갈라파고스화 되면서 오히려 세력이 시세를 올리며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한 적이 있는데 코인레일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나중에 RAIL가격이 무너진다 하더라도 며칠동안은 거래소를 다시 살리기 위해 위해 가격을 올려버리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데 이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그리고 RAIL을 살리기 위해서 코인레일에서 행하는 RAIL만을 위한 이벤트를 참고하면 흥미로운 것들이 있다.



    우선 암호화폐 에어드랍이 눈에 띈다. RAIL보유자에게 얼마만큼 에어드랍을 해줄지 모르겠지만, 거래소에서 적극적으로 잡코인이라도 상장하려고 한다면 사람들은 RAIL을 확실히 보유하려 할테고, 상장 투표에 참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에어드랍을 시켜줄 코인의 상장 프로세스 참여 -> 에어드랍으로 수익실현


    의 프로세스가 가능해져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