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000달러대에 진입한 이유.
-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암호화폐 칼럼
- 2018. 7. 18.
드디어, 비트코인이 지루한 횡보를 끝내고 박스권을 탈출하면서 하늘 위로 솟구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순히 차트쟁이들이 말하는 세력들의 장난질이 아니라, 확실한 호재로 인해서 매수세가 매우 강하게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차트를 볼 필요도 믿을 필요도 없다.
그동안의 비트코인은 일명 장기하락 추세선이나 장기상승 추세선 혹은 비트코인의 채산성(채굴생산성)등을 기반으로 가격을 지탱하거나 저항이 이루어 졌으며, 그것이 아니면 심리적인 가격(ex: 1만달러) 등으로 가격의 전환을 이루어 왔다.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인 상태에서 6천달러에 장기간 오래 머물렀던 이유도 악재로 인한 하락에 채산성이 맞물리면서, 팽팽한 매수와 매도의 싸움이 길게 있었을 뿐이다.
기관 진입 가시화
이번에 오르는 이유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호재라고 할 수 있는 "기관들의 진입이 가시화 된 점"이라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개미들의 자금으로는 크게 오르기가 힘이 든다. 개미들은 비트코인의 약간의 출렁거림에도 크게 동요하며 매도를 하기 때문에 우상향하기에는 상당히 힘이 드는 문제가 있는데 기관이 진입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기관의 자금은 당연하게도 개미들이 이길 수 있는 자금이 아니다. 기관의 자금을 관리하는 담당자는 일반 개미들처럼 차트의 출렁거림으로 쫄려서 매도하고 그러는 사람들이 아니라 한손에는 스타벅스 커피, 한손에는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클릭 하나로 몇백~몇천억의 자금으로 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워낙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이들은, "해킹"에 누구보다 민감하며 복잡하고 어려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기 꺼려했다. 비록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 하더라도 이들에게 암호화폐는 해커 및 거래소의 리스크로 인해서 쉽게 도전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 어려운 것들을 모두 해소해주는 거래소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거래소가 해킹을 당해도 피해금을 지원해주거나, 규모가 큰 기업에서 만든 거래소에 세계 최고의 보안전문가들 그리고 정부의 적절한 규제까지 있다고 한다면, 이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길 누구보다 원할지 모르겠다.
블랙록(BlackRock)에서 비트코인 투자를 위한 검토
어제 "블랙록"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비트코인(Bitcoin)이 대상승하며 상승장 분위기를 연출하다가 새벽에 한번 더 매수가 강해지면서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점인 7500달러까지 상승하고 있는 상태이다.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ETF(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하는 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 투자를 위한 실무그룹을 편성하였고, 이들은 비트코인 선물 투자까지 검토중이라는 보도를 하였는데 블랙록이 어떤 회사냐면 1999년 IT버블 이후로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가 된 이후, 현재 총자산은 5조 7천억 달러로 세계 2위인 뱅가드 그룹을 3배 이상 차이로 따돌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기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기관에서 비트코인을 투자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으니, 당연히 그 어떤 호재보다 막강하기 때문에 상승장과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켰으며, 지루한 박스권을 탈출했기 때문에 큰 악재(대형 해킹 사건)가 없는 이상 6000달러를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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