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프레이(마킹)시 냄새 제거 방법

    오늘 출근길에 전철에서 시큼한 냄새가 났다.

    뭐지?? 나한테서 나는 냄새인가?? 갑자기 아차 싶었다.

    현재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며칠전부터 발정난 행동인 스프레이(마킹)를 뿌리곤 했는데...

    이놈의 시키가...내 가방에 마킹을 했구나ㅠㅠ 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ㅜㅜ 라이언 네 이놈!!!




    냄새가 너무 심해서, 전철의 끝쪽으로 가고, 벽에 기대고 온 후...

    이 가방을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을 하게 됐다.


    가방안에 내용물을 꺼내는데...

    스타벅스 다이어리부터 시작해서, 갤럭시 휴대폰 케이스, 아이패드 케이스 모두 냄새가 심각하게 났다.

    물론 가방 자체는 말할 것도 없고...


    먼저 갤럭시 휴대폰 케이스를 빼서, 화장실로 직행...비누로 빡빡 닦았다.

    그렇지만...

    냄새는 전혀 없어지지 않았다. ㅠ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회사 사무실에 있는 데톨(Detol)이 보였다.

    혹시나 싶어서, 데톨을 케이스에 뿌리고 문질러봤다.


    응???????????????????????????


    결과는 놀라우리만큼 냄새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너무 신기해서, 냄새가 나는 물품 모두 데톨을 뿌려보고 냄새를 맡았으나...역시나...데톨의 은은한 향만이 남고, 마킹 냄새는 기가 막히게 사라졌다.


    휴대폰 케이스 -> 아이패드 케이스 -> 다이어리 모두 기적처럼 사라진 것을 깨닫고, 이제 가방을 집도하는 마음으로, 내용물을 모두 꺼내고, 데톨을 한땀한땀 바르기 시작했다.


    이순간의 난 김명민


    가방이 1m거리에서도 냄새가 심하다고 말한, 회사 직원이 이제는 냄새가 거의다 빠진 것 같다라고 하는 순간...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데톨~~~!!!


    데톨을 믿어~!!!!!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수술 집도의 현장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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