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포코폰 POCO F1 사용 후기

    필자는 휴대폰을 2개 가지고 있는데 일단 메인은 아이폰이고, 서브폰은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한다. 아이폰은 잡스빠라서 사용하고 있고, 현재 집에 있는 제품들이 이미 애플 제품으로 넘쳐나니 바꾸기 또 힘이 들며, 안드로이드 폰은 안드로이드 개발 공부를 하면서 겸사겸사 세컨폰 쓰다가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다.


    헬로모바일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또 매우 싸게 살 수 있기에 폰을 합치려다가 그냥 지금까지 폰을 2개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재작년때 리니지2 레볼루션을 돌리기 위해서 서브폰을 샤오미 미맥스로 바꾸게 되었고, 현재까지 별 탈 없이 써서 샤오미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며 포코폰이 하도 난리라서 블랙베리 키투랑 고민하다가 포코폰으로 가게 되었다.



    포코폰의 구매 이유


    내가 포코폰으로 간 이유는 3가지 인데


    첫째, 가성비가 정말 말도 안되게 뛰어나다. 헬로모바일에서 기기 할인으로 구매하면 2년 약정에 기기값은 무료인데 이번에 카드도 헬로모바일 할인되는(매달 50만원 이상 쓰면 17000원 할인) 현대카드 M2로 교체하였다. 원래는 현대카드 M3를 썼는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2개를 추가로 쓰면서 카드가 너무 많아지게 되었고 현대카드로 카드를 긁는게 줄어들어서 헬로모바일이 할인되는 카드를 썼다.



    헬로모바일에서 데이터는 2G,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이 되는 요금제를 고르고, 현대카드 할인까지 계산하니 최종요금이 13000원 정도이다. 정말 휴대폰 가격도 말도 안되고 통신 요금도 말도 안되게 떨어진다. ㅎㅎ


    이렇게 말도 안되는 요금이 된다


    두번째, 디자인이 생각보다 이쁘다. 내가 애플빠인 이유는 정말 간단하다 나는 심미적인 사람인지라, 디자인이 1순위인데 아이폰이 너무 예뻤고 아이폰 4, 5S, 7+까지 내리 아이폰만 사용하고 있는데 점점 휴대폰을 보호하기 위해서 케이스가 커지고, 요즘에는 풀액정으로 나온 제품들이 많으니깐 솔직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계열의 폰을 구분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블랙베리 키2로 빠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정말 저 이쁜 쓰레기 폰은 언젠가 한번 꼭 써볼 것이다.


    세번째, 그냥 성능이 뛰어나다. 가격이 싸다는걸 넘어서 성능이 이미 프리미엄 폰급 성능을 보여준다. 도대체 샤오미는 저런 성능을 내는 제품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개봉 및 폰 비교


    일단 포코폰을 쓰기 이전에는 위에 적은 것처럼 서브폰으로 샤오미 미맥스를 사용중인데 미맥스가 워낙 크고(6.5인치) 포코폰도 6.1인치쯤 되기 때문에 미맥스랑 비슷한 크기를 자랑할 줄 알았다.



    제품 구성은 상당히 단조롭다. USB C 타입의 충전기 끝.................. 아 그리고 매뉴얼도.....

    그 흔한 이어폰도 없다. 그러나 나는 놀라지 않았다. 원래 샤오미가 이렇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래는 포코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왜 저렇게 하단에 포코폰이라고 찍혀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설정하면 바뀌겠지만, 첫번째 사진은 아이폰7 플러스로 찍은 것이고 아래는 포코폰으로 찍은 것이다.



    왼쪽은 샤오미미맥스 우측은 포코폰이다. 샤오미 미맥스는 무슨 이렇게 보니깐 아이패드 미니 수준으로 커 보이는데 틀린 말도 아닌 것이 6.5인치이다. 미니랑 별 차이 안나는 크기이다. 



    이번엔 아이폰7 플러스와 비교한 사진이다. 크기가 비슷하다. 아이폰7 플러스가 약간 더 큰 느낌이 있는데 그냥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바뀐건지 아니면 미맥스가 패치가 안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모양이 유사할 거라 생각했는데 미맥스랑 아이콘 구성도 다르다 (아마도 안드로이드 패치 기능일거라 추정)



    아이폰 빠라서 몰랐지만 아래 부분을 드래그 하니깐 편리하게 앱들을 선택하는게 한눈으로 나온다. 이건 내가 최근 안드로이드 폰을 몰라서 그런 듯 싶다.


    우선 포코폰은 추가적으로 테마 기능이 있는데 이걸로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샤오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게 꽤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데 불과 2년전의 미맥스의 앱과 수준 차이가 난다.



    사용 후기


    우선 아이폰 처음 받았을 때 느낌과 상당히 유사하다. 공짜로 살 수 있지만, 성능이 갤럭시 9S 보다 벤치마킹 테스트 점수가 2만점이나 높은데 그러다보니 엄청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source, 나무위키


    위 사양이 보이는가, 램이 6GB이고 내장 메모리는 64GB이다. 이정도면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내장 메모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micro SDXC로 추가로 꽂으면 될 것이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카메라도 위에서 보는 것처럼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리고 싼티가 나지가 않는다.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갤럭시 보급형 폰은 싼 느낌이 좀 나는데 샤오미 제품들은 디자인도 훌륭해서 (미맥스는 정말 아이폰 느낌이 많이 나기도 했었다) 흠 잡을 곳이 없다.


    페이스 인식, 지문 인식 다 잘 되고 앱은 전혀 버벅임 없이 잘 돌아간다. 그럼 단점은 없는 것인가?


    단점 부분은 내가 체감하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방수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방수에 대한 인증이 없기 때문에 물에 취약하다는 말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신경을 쓰면서 사용하면 될 듯 싶다.



    사용하지 말아야 될 이유를 못찾겠다


    도대체 이 폰을 쓰지 말아야 될 이유를 모르겠다. 일단 헬로모바일에서 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2년 약정) 그냥 쉽게 생각해서 0원에 구입 가능한 폰 중에 저것보다 좋은 폰을 찾을 수가 있는지 생각해보자. 장담하고 없을 것이다. 


    프리징으로 고생하고 있는 내 아이폰7 플러스는 당시 제일 비싼 돈을 주고 샀는데 지금 포코폰과 비교하면 성능에서 상대가 안된다. 뭐 이건 당연할 것이다 아무리 iOS가 C언어를 기반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안드로이드는 태생이 자바라서 성능의 차이가 난다지만 하드웨어로 그 모든 것을 무시하며...


    나처럼 폰을 2개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앱을 적절히 안드로이드, 아이폰으로 나누어서 설치를 하면 휴대폰의 앱의 수도 줄어 들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최소화되며 전혀 문제 될 것이 없게 사용할 것이다.


    일단 문제가 된다고 말하는 부분들이 방수와 내구성인데 단 한번도 휴대폰 액정에 기스를 내본적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구성은 크게 걱정이 안되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 되면 성능이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솔직히 앞으로 이런 가성비를 자랑하는 폰이 또 나올지 의문이 들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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