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날 유튜브에는 올려놨지만 포스팅을 하지 못한 관계로 뒤늦게 올립니다. 그래서 내용이 다소 뒷북을 칠 수 있다는 점을 양해바랍니다. 아래는 유튜브에 올린 내용과 동일하니, 제 영상을 보신 분들은 해당 포스팅을 보지 않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요 며칠간,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또 이러다가 3000달러 보는거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상승장의 특징과 3200달러대가 진 바닥이었는지 한번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18년의 비트코인 차트
진바닥이었는지 확인하는 시간에 앞서서 우선, 2018년도의 상승장을 먼저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일봉의 비트파이넥스 거래소를 기준으로 확인을 해보면 첫번째 붉은색 네모의 영역은 2월 6일날로, 테더 청문회때 처음 6천달러 저점을 찍고, 12000달러 근방까지 갔다가 내려오게 됩니다. 이때 상승하는 기간은 2월 6일부터 2월 20일인 약 2주간입니다.
2번째 상승장은 4월달에 이루어졌으며, 팜비치(Palm beach)의 티카 티와리(Tika Tiwari)의 말처럼 큰손이 10분만에 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수를 해버리면서, 천달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때 상승장은 5월 초에 마무리가 되었는데 2월달 상승장보다 올라가는 폭이 적었습니다. 2월달은 약 100%가 올라갔고, 4월달은 약 50%가 올라가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4월 상승장에 희망회로를 품게 만든, 팜비치의 티카 티와리
3번째 상승장은 7월 중순에 일어났으며, 약 10일간 상승하여 7월 24일에 종료가 됩니다. 문제는 상승 전환 전에 코인레일과 빗썸등을 비롯하여 해킹 사건등이 큰 악재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새로운 저점인 5700달러대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상승장 마지막 가격은 8500달러로 약 40프로가 올라갑니다.
마지막 상승장은 8월 중순에 시작하여 약 2주간 상승을 하며 종료를 합니다. 이때는 약 25% 상승하면서 끝이 납니다.
이렇듯 2018년도의 상승장을 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두번째(4월 상승장)까지는 저점이 올라가고 있었지만, 3번째 상승장 직전에 빗썸, 코인레일에서 해킹이 발생하면서 5700달러대를 일순간 만들어 버렸고, 하방으로 압력을 가하는 모습을 그리게 됩니다.
이렇게 상승하는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횡보의 끝자락에 비트코인캐시 전쟁이 발생하게 되고, 가짜 사토시 크레이그 라이트는 자신을 공격하면 비트코인을 천달러대까지 내려버리겠다라는 협박을 하게 됩니다. 2018년도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기간보다 하락하는 기간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상승장이 길게 지속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2019년 비트코인 차트
이번에는 2019년 차트입니다. 딱봐도 2018년도의 상승장 차트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양이 거대한 대야처럼 보이는데 중요한 것은 본격적인 상승장인 2월 8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조금 더 길게보면 최저점인 작년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약 5개월동안 신 저점을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8년도는 빠르게 오르는 대신에 기간이 짧았다고 한다면, 2019년도는 기간이 2018년도 상승장과 상대가 안되게 깁니다. 그리고 차트 모양으로 보더라도 하방으로 압력을 가하는 모양새가 없습니다.
현재 가장 큰 고비는 하락전 마지막 가격인 6400달러대 부근입니다. 비트파이넥스 기준으로 6400달러인데 만약에 6400달러대를 뚫어버린다면, 하락장이 끝났다고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하락장은 바로 이전 고점을 넘기지 못했다는 것이었는데 이전 고점을 넘긴다면 차트를 그려도 상승 모양새의 차트가 나와서 저점이 점차 높아지는 모양이 나오게 됩니다.
즉 2018년도는 저점이 고정이 된 상태에서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모양새가 나왔는데 2019년도는 고점이 고정이 되면서 저점이 높아지는 모양새가 나와서 완전히 2018년도와는 리버스 모양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많은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예견
그외에도 수많은 트레이더들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거품에 대해서 비관적이었던 많은 암호화폐 관계자들, 예를 들어 라이트코인의 찰리리라든지 이더리움의 비탈릭 부테린이라든지 거품이 꺼졌다라고 말을 했었으며, 암호화폐계에서 무당으로 취급받는 노보그라츠는 3150달러가 진바닥일 가능성이 85%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인사들이 3200달러를 하락장의 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달러대는 이미 2013년도에 찍었었다
비트코인이 천달러대로 내려 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몇가지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비트코인이 천달러를 기록한 날짜가 2013년도라는 것입니다.
코인마켓캡의 비트코인 차트
2013년도에는 비트코인이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현재는 심지어 예능에서도 다루고, 비트코인을 모르는 사람들을 찾기가 더 힘이 듭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013년도의 기술과 현재의 기술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4차 산업혁명의 붐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너도나도 블록체인을 꼽을 정도인데 이렇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상황에 6년이나 지난 2013년도의 가격인 천달러로 돌아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2013년도때보다 몇십배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경험하고 블록체인을 공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험 및 공부할 사람들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늘어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노드
그리고 비트코인의 실사용을 위한 핵심 기술인, 라이트닝 노드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 입니다.
현재 수용량은 1080 BTC 정도인데, 기업등에서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참여를 하게 된다면 수용량은 엄청 늘어날 것이며 스타벅스에서 순식간에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하며 커피를 마시는 순간이 얼마 안남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라이트닝 노드의 증가는 비트코인의 관심도의 증가이며, 비트코인의 처리 속도 증가에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일류 기업들의 참여
수준이 다른 세계적인 일류 기업들의 암호화폐 참여도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2013년도는 황무지에 일부 채굴자들과 돈을 세탁하기 위한 사람들의 장소였다면, 지금은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JP모건, 삼성전자 등 이제는 알만한 기업들이 암호화페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거나 발을 담구는 모습입니다.
올해는 수많은 암호화폐들이 샤딩을 본격적으로 구축하여 TPS가 10,000이 넘어가는 암호화폐들이 속속 등장하게 될 것이며 실사용에 투입될만한 암호화폐들이 꽤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BMI 차트도, 최근 최고점
BMI(Bitcoin Misery Index) 차트는 톰리(Thomas Lee)라는 펀드스트랫(Fundstrat)의 글로벌 어드바이저자이자 창업자가 트윗에서 밝힌 차트로, 아마도 펀드스트랫이라는 회사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을 하던 차트 인것 같습니다.
Fundstrat의 Thomas Lee
인간지표로 인식을 하면 되며, 투자자들이 얼마나 행복(Happy)하거나 고통(Misery)에 휩싸인 상태인가를 수치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림에 보다시피 67이 넘어가면(>67) Sell Signal(매도 신호)이 되고, 27보다 낮아지면(<27) Buy Signal(매수 신호)이 되는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2017년말부터 2018년동안에는 단 한번도 67이 넘는 행복 지수가 나온 적이 없었고 2018년 4월달에는 고통 지수가 처음 등장합니다.
물론 이 차트대로 트레이딩 했다간 2018년 비트코인이 2만달러에 매도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지수만 파악하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올해 4월 2일날 느낀 지수는 89라는 상당히 높은 지수로 이정도의 지수는 2016년 6월 13일날 처음 기록을 합니다.
그리고 이 차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히스토리 입니다. 현재 모양을 보면, 2014년도의 베어장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양대로 갈거라 예측한다면, 앞으로 1~2년간 서서히 올라가면서 전고점을 갱신하는 모습인데 그렇다면, 2021년 즈음에 2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거라 보며, 2020년에는 약 1만달러대를 회복할 수 있을거라 보고 있는 것이죠.
참고로 2014년에 하락장이 발생한 이유는 마운트 곡스 거래소의 몇십만개의 비트코인 해킹 사건으로 당시 1000달러대의 비트코인이 100달러까지 내려가는 역대 최악의 하락을 기록 했습니다. 2018년도는 2만달러에서 3200달러까지 내려갔으니, 2014년장보다 최악은 아닌 셈입니다.
채굴 생산성을 고려
순수하게 비트코인의 가격은 누가 결정 지을까요? 트레이더들? 아니면 기관 투자자들? 여태까지 비트코인은 채굴생산성 즉, 채산성에 따라 가격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채산성의 지표는 바로 해시율 즉 컴퓨팅 파워이고 이는 곧 인프라 비용과 전기세로 직결이 됩니다.
물론, 인과관계가 반대로 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가격을 낮춰서 채굴세력들이 붕괴하여 이탈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해시파워가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죠.
그림을 보면 중국, 일본, 한국, 미국의 채산성을 제가 붉은색 네모로 표시를 했는데 모든 나라를 통틀어서 한국 채산성이 가장 그지 같고, 중국이 상위권, 미국도 꽤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본은 미국의 약 2배 정도입니다. 현재 채산성의 마지노선은 미국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데이터를 보면 중국은 3000달러대입니다. 공교롭게도 2018년도 최저점이 3200달러였다는 것은 꽤나 신기할 따름이죠(물론 6400달러에서 3200달러가 떨어진 50%의 매수가 좀 더 의미가 큽니다).
비트코인 캐시 전쟁으로 일시적으로 캐시 전쟁에 참여한 비트코인 채굴 풀들로 인해서 비트코인의 채굴 가격이 심각하게 떨어졌었고, 캐시 전쟁이 끝나고 캐시를 캐던 마이닝풀들이 다시 원래 자리인 비트코인을 캐면서, 다시 채굴 비용은 높아지며 비트코인의 금액은 높아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끝판왕인 반감기가 남아 있습니다. 반감기가 시작이 되면, 최저 채산성은 7000달러대 이상으로 육박하게 되며, 현재의 채산성 기준으로 대충 잡게 되면 만달러가 넘어갈 수 있습니다. 채굴업계들이 후퇴하지 않고 계속 남아있는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그러나 한번의 큰 조정기가 올지 모른다
비트코인이 역대급 렐리를 보여주는 동안, 아직 제대로 된 조정이 오지 못했습니다. 기껏해봐야 5500달러대에서 테더 사건이 터지면서 5000달러를 일시적으로 보여준 것 뿐이었죠.
현재 예전가격에 90% 이상 근접해 있는데 큰 조정이 올지 모릅니다. 큰 조정이 오게 되면, 비트코인 렐리에 참여하지 못하고, 조정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탑승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다시 4000달러대에서 장기간 머물며 베어마켓을 이어갈지는 신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근접해 있는 가격에 있을 때는 관망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매시간, 매분 비트코인 차트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내려가도 충분히 리스크에 대응을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이런 리스크에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본인이 어느 유형인지 판단하셔서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