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1달만에 가능한가?

요즘 엘론 머스크(Elon Musk)를 보면 회사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너무나 입을 가볍게 놀리고 있다. 엘론 머스크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쫑긋 세우면서 배터리 데이(battery day)때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면, 계속 주가를 올리기 위한 장난식의 로드맵을 미리 세우지 않았나 싶을 정도이다.

 

불과 올해 초에 테슬라(Tesla, TSLA)가 1천달라에 가까워 졌을 무렵, 그는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비싼것 같다라고 말을 한 사람이다. 완전자율주행자동차가 한달앞으로 가까워진 무렵의 엘론 머스크라면 사실 저 말은 테슬라의 방향과 완전 다른 행동을 한 셈이다. 10월 즈음에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나오는데 천슬라가 비싸다고? ㅎㅎ

 

불과 몇달전에 이렇게 말씀하셨던 분...

 

테슬라의 로드맵을 보면, 전세계의 팬더믹 상황으로 애플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젊은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선택하였고 국내에서도 테슬라에 호응하면서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한다. 테슬라의 가치는 모든 것을 평정한 미래의 세계의 일이며, 이미 도요타를 앞지를 만큼 거품에 거품이 가득하다.

 

제정신이 아닌 주가

테슬라가 나쁜 회사는 아니지만 한 일에 대해서 너무나 많이 올라버렸다. 현대차의 발톱의 때보다 낮은 매출액을 자랑하면서 자동차 시총 1위 도요타보다 높은 주가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테슬라의 거품이 불기 시작하면서 엘론 머스크는 돈맛을 봐버렸는지,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를 이기고 싶은건지... 작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1. 주가의 거품이 꺼져버리자, 액면 분할 발표와 배터리 데이 시간차 공격
2. 액면 분할 발표 후, 2대 주주 매각
3. 배터리 데이 발표 날, 한달 후에 자율주행 자동차 베타 테스트

 

이상하지 않는가? 한달 단위로 발표를 하고 있고, 사실 배터리 데이도 별반 내용이 없는 것이 다이다. 배터리 데이 이후 폭락이 두려운 나머지 자율 주행 자동차를 언급하고 있는데 사실상 그가 말한 내용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 이후를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문제점들

자율주행 자동차의 가장 큰 장애는 인프라이다. 실시간으로 통신을 해야 하며 앞차 와의 간격 등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신이 완비되어야 한다. 물론 카메라나 센서등으로 어느정도 모면을 하겠지만, 99% 위험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 당신이 운전을 하고 있는데 도로의 차선이 제대로 그어 있지 않는다면?
2. 앞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한다면 어쩌겠는가?
3. 갑자기 사람들이 튀어 나온다면?
4.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서 보험 업계가 아무런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쓰다보니 너무 많다. 사실 공격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지금도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이고 나발이고 죽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완전 자율주행차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을 지 걱정이고 위 내용보다 더 큰 문제가 또 있다.

 

테슬라 사망사고로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기사들...

자율주행 자동차라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어야 하고 학습이 되어있어야 한다. 현재 테슬라가 미국 이외의 도로를 완벽히 학습을 하였는가? 미국에서 학습한 모델로 한국에서 주행을 할 수 없다. 도로교통 체계가 완전히 다를테니깐... 게다가 한국의 시골이라든지 모든 곳을 주행한 적이 없다. 즉,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는 쇼이고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서 내거는 "목숨을 거는 테스트"일 뿐이다.

 

필자는 완전 자율주행자동차가 나오는데 적어도 5~10년은 걸릴 것이라 보고 있다. 인공지능 업계에서 가장 알아주는 업체는 당연히 텐서플로우를 포함하여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갖고 있으며 알파고로 바둑까지 이겼던 구글이고, 구글의 웨이모가 포기한 완전 자율주행자동차를 테슬라가 한다는 것에는 솔직히 웃음만 나올 뿐이다.

 

그러니 제발 말도 안되는 상상에 베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지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산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 주식이 얼마나 거품이 심한지를 알 수 있다. 전세계의 가장 좋은 인간지표가 바로 한국인들의 매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