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라는 기업은 IT분야의 리서치 기업입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두고 있고, 2001년까지는 가트너 그룹(The Gartner Group)으로 알려졌었고, 현재는 가트너(Gartner)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기업이 유명한 이유는 매우 높은 신뢰도로 공신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트렌드를 확실히 짚을 줄 알며 매년 이 기업이 유망한 기술과 거품이 많은 기술을 선정한다던지, 한 해 가장 트렌드 있을 기술을 선정하곤 합니다.
가트너가 한해 Top 10 이라고 발표하는 기술은 그 해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기 때문에... 현재의 흐름을 잘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럼 2015년 가트너가 선정한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통합 (Merging the Real World & Virtual World)
1. 컴퓨팅 에브리웨어(Computing Everywhere)
-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 공간에 접근 할 수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들이 점점 확산되면서, 다양한 상황 및 모바일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 증가가 예상됩니다.
2. 사물인터넷 (IoT, The 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이란, 사람, 서비스, 사물(기계)이 인터넷을 통해 서로 연결되며 정보를 주고 받는 환경을 의미하빈다. 이번 발표에서 가트너는 디지털화로 인해 생성되는 데이터 스트림과 서비스의 융합은 관리(manage), 현금화(monetize), 운영(operate), 확장(extend)이라는 네 가지 사물인터넷 사용 모델을 창조합니다. 이 네 가지 기본 모델은 사물인터넷과 만물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류의 인터넷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3. 3D 프린팅 (3D Printing)
- 3D프린팅 기술은 2014년 하위권에서 전망된 것과 다르게 2015년에는 핵심 기술로 뽑혔습니다. 가트너는 2015년 전세계 3D 프린터의 출하량이 98% 성장할 것이며 2016에는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가형 3D 프린터의 등장으로, 신규 사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고(피규어 생산 등), 관련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멸종 위기의 흰코뿔소의 뿔을 3D 프린터로 생산해서 멸종을 막겠다는 스타트업 기업의 당찬 포부가 있었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5_201507110800061273
모든 곳이 지능화 (Intelligence Everywhere)
4. 진보되고 보편화된 첨단분석 (Advanced Pervasive and Invisible Analytics)
- 각종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 증가로 인해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고 기업 내외에 정형, 비정형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데이터 분석기술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컬리 가트너 부사장은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분석 앱이 돼야 한다” 라고 하면서 “기업은 사물인터넷, 소셜 미디어, 웨어러블 기기에서 생성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적절히 분류하여 제때에 필요한 사람에게 알맞은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5. 콘텍스트 리치 시스템 (Context-Rich Systems)
- 콘텍스트 리치 시스템은 사용자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그에 맞는 대응을 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즉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이해하여 알림을 주고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며 적절한 반응을 유도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이 초기 적용된 상황 인식 보안(Context-aware security)이 이미 등장한 상태이며, 사용자의 요청 정황을 이해하고 보안 대응을 결정하거나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가트너는 “이러한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 요청의 정황을 이해함으로써 보안 대응을 결정하거나 사용자에게 정보가 전달되는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6. 스마트 머신 (Smart Machines)
- 가트너가 언급한 스마트 머신은, 자율 주행, 첨단 로봇, 가상 비서, 스마트 어드바이저 등을 뜻합니다. 기존 머신에 자동화 및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기술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스마트 머신은 정황 파악 처리 능력을 가지며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학습하며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스마트 머신 시대는 IT의 역사에 있어 가장 파괴적인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IT 실체의 등장 (The New IT Reality Emerges)
7.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컴퓨팅 (Cloud / Client Computing)
- 클라우드와 모바일 컴퓨팅의 융합은 모든 기기에 적용 가능한 중앙 조직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증가에 일조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클라우드와 클라이언트 기술은 복수 기기 간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연동과 이동을 가능케 하는데 집중할 것이며 이후에는 복수 기기 간 애플리케이션 동시 사용을 지원할 것입니다.
컬리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유연한 확장성에 대한 새로운 스타일이며, 내외부 애플리케이션 모두가 이 새로운 스타일 상에 구축되어 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앱은 클라우드 상에 구축될 것이고 클라우드는 이러한 앱과 클라이언트 간의 조정 포인트 및 정보의 저장/제공 시스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8. 소프트웨어 정의 어플리케이션과 인프라 (Software-Defined Applications and Infrastructure)
- 기업이 빠르고 유연하게 사용자 요구에 대응하려면 민첩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합니다. 이를 배경으로 많은 인프라 기업들이 이미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 기능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킹,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보안 등을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는 것입니다.
9. 웹-스케일 IT(Web Scale-IT)
- 웹스케일 IT는 거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역량을 기업 내 IT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의 거대 기업이 웹스케일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도 이를 따라갈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습니다
웹스케일 IT는 빠른 시일내로 실현되진 않겠지만 상업적 하드웨어 플랫폼이 새로운 모델을 수용하고
'클라우드 최적화’, ‘소프트웨어 정의’에 대한 접근들이 주류화되면서 점차 발전할 것입니다.
또한 웹스케일 IT가 주목받으면 ‘데브옵스(DevOps)’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았다. 데브옵스는 운영자와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10. Risk-Based Security and Self-Protection (위험 기반 보안과 자기보호)
최근 웹에 많은 정보를 저장하면서 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기술에 관심이 쏠리는 추세입니다. 가트너는 “현실에서 100% 안전한 환경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기업이 이를 인정하면, 더욱 정교한 위험 평가와 완화 도구를 적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보안 인식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트, 상황 인식, 적응적 접근 통제와 결합한 런타임 애플리케이션 자가 방어 도구들이 필요하며 향후에는 애플리케이션이 직접 보안을 구현하게 될 것입니다. 방화벽으론 부족하며 개별 앱이 위험 자각과 자가 방어를 제공해야 합니다.
가트너의 2015 트렌드를 보면, 전체적으로 분석이 가장 큰 화두인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는 제가 체감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올 한해 프로젝트를 보면, 빅데이터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빅데이터를 쌓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올해는 이제 쌓았으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겠지요.
IT의 유망 직업으로 보안쪽이 늘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는데, 이제는 보안의 자리를 분석이 위협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심지어, 보안쪽에도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하여, APT 공격 및 DoS 공격등 해커들의 패턴을 분석하여 차단하는 시도도 많습니다.
과거의 블랙 해커 vs 화이트 해커와의 전쟁에서
미래의 블랙 해커 vs 화이트 해커 + 분석가의 연합 전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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