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돈벌기 가능할까?

    포스팅을 막상 쓰면서, 제목이 당연한 말을 적고 있어서 제목을 수정할까 고민을 했지만 여기서 말하는 돈벌기라는 의미는 "의미있는 금액" 즉, 너무 허접한 수익이 아니라 내 노력에 대한 댓가 정도로 인식하면 좋겠다.


    현재 마이웨이성으로 가고 있는 내 블로그는 어떻게 성장하고 있었고, 앞으로 얼만큼 수익이 발생할지... 네이버 블로그를 6년 정도 운영하였고, 현재는 티스토리(Tistory)를 약 3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얻게된 노하우를 적어볼까 한다. 해당 포스팅에는 블로그로 얻게 된 수익과 년차별 조회수, 성장하게 된 노하우 등을 담아보았다.




    네이버와 티스토리


    티스토리 이전에 네이버(NAVER) 블로그를 운영한적이 있었는데 네이버는 방문자를 끌어모으기가 너무 쉬웠다 화제성 글들을 올리면 그만이었고 특히 TV 관련된 글들을 올리면 하루에 10만이상 올때도 있었다. TV에서 방송 될만한 내용을 미리 작성한 후, TV가 방송되는 시간 혹은 끝나는 시간과 동시에 발행을 하면 갑자기 엄청난 유입량으로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네이버는 블로거에게 수익을 제대로 안겨주지 못했다. 하루에 10만명이 와도 네이버 AD로는 만원 갓넘게 벌었고, 백날 열심히 써봤자 네이버로는 원하는 수익이 나기 힘들며 내가 돈 벌려고 이렇게 써야 하나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수밖에 없었다. 네이버는 이래서 협찬을 받는 구나 싶었는데 나는 협찬을 받으면서 글을 쓰기 싫었으며, 결국에는 좀 더 다양한 주제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애드센스가 가능한 티스토리로 옮겼다.


    초창기때는 단순히 조회수가 좋으면 장땡이라 생각해서, 블로그를 여러개 운영한적이 있었는데 화제성 글들은 금방 사그라 들었고 결국에는 컨텐츠가 충실한 블로그를 따라올 수 없었다. 게다가 티스토리는 네이버에 반영되는 시간이 약 하루정도 걸려서, 이슈성 글은 정말 효율이 최악이다. 



    블로그의 수익 및 방문자 증가


    여러가지 시행착오로 현재 내 블로그는 1명 방문자당 약 2원 정도 벌고 있는데 즉 하루에 1000명 정도 오면 2000원 정도 번다는 것이다. 1년에 약 100만원 정도 버는데 이 수익이 매달 증가하고 있다.


    내가 이정도 번다고 주변의 사람들이 똑같이 블로그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나처럼 벌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일단 내 블로그는 약 3년이 조금 안됐으며, 매주 한개 이상은 꾸준히 포스팅을 하며 남들 컨텐츠를 베끼지 않고 오로지 내 머리속에 있는 지식을 작성하기 때문이다.



    티스토리 첫해에는 당연히 컨텐츠도 부족하여 하루에 500원도 못벌었다. 운이 좋으면 천원 벌었던 적도 있었지만 보통 1주일에 1달러 정도 벌었다. 나는 일단 돈보다는 공부를 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고, 에버노트나 구글독스에 정리하는 것보다 블로그에 정리하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남들이 좋아하는 컨텐츠보다 내가 정리하고 싶은 컨텐츠 위주로 작성하였다.


    2017년에는 티스토리에 글을 쓰는 것이 체계화 되었고, 더 열심히 포스팅을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꾸준히 글을 써도 사람들이 방문하는 횟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가끔씩 계단형식으로 방문자가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예를 들어 한주에 평균 300명씩 방문을 하다가 갑자기 어느순간 500명씩 방문을 하게 되고 500명이 유지되다가 700명이 방문되고 이런식이다.



    가장 중요한건 컨텐츠


    이러한 원인은 IT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일명 "크리티컬" 포스팅이 터지기 시작하는 이유였다. 아직도 내 포스팅 글중에는 1~2년이 넘었지만, 매일 30명 이상 오는 글들이 있다. 어떤 글은 조회수가 약 2만이나 될 정도로 나에게 대박을 안겨준 글이다. 이런 글들이 소소하게 터지면서 방문자의 기본을 채워주며, 어느순간 지금(2018년 12월 기준)은 평균 1200명(하루 평균 2~3달러)정도 방문해주는 블로그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이런 글들은 이슈성 글들이 아니라, 내가 공부하기 위해서 정성스레 작성한 포스팅에서 터진 것들이었다. 결국에는 꼼수보다 정도(正道)로 올곧게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크리티컬은 내가 예상하지 못하는 곳에서 터졌다. 사람들 많이 볼 것 같은데? 라는 글은 예상보다 적었고, 그냥 생각없이 정리한 글이 어느순간 1만뷰 이상 터지는 글들도 있었다.



    결국, 이러한 이유로 핫이슈성 글쓰기를 포기하였고 남들보다 먼저 좋은 정보를 꾸준히 쓰는걸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지금과 같은 블로그가 완성이 된 것이다. 내 예상에는 하루에 꾸준히 1포스팅을 하게 된다면 내년말 즈음에는 평균 2500~3000명 정도 방문자가 오며, 하루 평균 6달러 정도 벌어들이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포스팅이면, 4000명 이상에 10달러도 가능할 것 같다.


    요즘에는 온갖 핫이슈를 담을려고, 일명 "모든 지식"을 추구한다는 블로그나 유튜버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런 블로그를 운영하면 화제성으로 그때그때 조회수는 순식간에 올라갈 수 있어도 본인에게 남는게 없고, 구독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수 있다. 게다가 이슈가 순식간에 수그러 들면 블로그 이미지도 실추되고, 나에게 남는건 1도 없는 상황이 연출된다.


    100만 이상의 유튜버중에서 컨셉 없는 유튜버가 없는 것처럼 블로그도 뭔가 컨셉이 확실히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컨셉에 맞게 글을 꾸준히 써야지 좋다. 가끔씩 이상한 blah blah~를 할 수 있지만 가급적 지양하며 컨셉대로 꾸준히 작성해야 구독자가 떨어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컨셉과 다른 글을 적고 싶을 경우


    하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새로운 컨셉이 갑자기 또 떠오르거나, 혹은 관심사가 생겼거나, 아니면 정말 포스팅에 쓰고 싶은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별도의 블로그를 하나 더 파는 것을 권유드린다. 일단 구독자들은 "목적"을 위해서 방문하게 되는데 즐겨찾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일관된 컨셉으로 적고 핫이슈성 혹은 다른 컨셉을 하나 더 원할 경우 블로그를 하나 더 파서 운영하는 것이 좋다.


    티스토리 같은 경우 계정 하나당 5개까지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컨셉을 초반에 잘 설정하여 여러개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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