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국적인 거기서 끝인 카카오의 클레이튼(Kalytn)

    클레이튼(Klaytn)의 백서나 여러가지 포스팅들을 읽으면서 답답하고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3세대 블록체인(Blockchain)이라고 하는 것들을 보면 다 이오스(EOS)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일 뿐, 이런 류의 코인들은 전세계적으로 보자면 모두 이오스에 잡혀 먹힐거라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딱, 한국적인 수준의 코인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으며 우리나라를 전세계에서 암호화폐 갈라파고스, 외딴 섬으로 만들려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까는 이유


    수많은 3세대 프로젝트가 나오지만, 대부분 결론이 같습니다. 결국 소수의 노드로 구성해서 속도를 높힌다. 그리고 솔리디티 등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자. 마치, 이 부분은 "요놈" 저 부분은 "저놈"을 써서 짜깁기 해서 만든 녀석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진정한 이해력이 부족한 이러한 마인드는 국내의 암호화폐 시장을 더욱 퇴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장바구니, 플랫폼 코인


    그래서 이 코인에 대해서 길게 설명하기 싫습니다. 다만 최근 국내 코인들이 카카오빨을 등에 지고, 로켓을 쏘려고 하다보니 조사를 할 수 밖에 없었고, 너무 빨리 끝났습니다. 다만, 가격이 오르는 것과 좋은 코인은 다르다는 것을 투자자들은 명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비트코인(Bitcoin)이라는 녀석의 등장에 전세계가 흥분을 했던 이유는, 느려터진 속도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비트코인의 이념 때문입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수많은 개발자, 공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들은 스스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시작하였고,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이념이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얻은 것


    그럼 비트코인이 지금의 핫한 제 3세대 블록체인 구조였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씨알도 안 먹히고,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으며 심지어, 다크웹과 같은 곳에서도 사용이 안되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블록체인의 장점이 "전혀"없기 때문입니다. 


    이오스는 DPoS 및 여러가지 개념을 완벽히 심어주어서 제 3세대의 코인으로 진화 시켰습니다. EOS가 암호화폐의 정신을 퇴보시켰지만 나머지 부분들은 칭찬 받을 부분이죠. 우리는 그것에 큰 박수를 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외의 코인들은 이오스를 따라가면 안됩니다. 


    이오스가 생각치 못하는 다른 개념들을 생각해내야 하는데 다들 똑같이 엔터프라이즈형 코인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거면 거대한 기업 연합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나 따서 같이 만드는게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기존의 코인이 못한게 아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하죠? 8,90년대에 유행했던 패션들이 최근에 다시 유행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제 어릴적의 아날로그 감성들이 현재 갬성이라는 단어로 탈바꿈 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이 되기도 합니다.


    갬성있는 컵들

    그런데 블록체인도 이런 모습인 것 같습니다. 사토시가 PoW라는 신박한 방식을 암호화폐에 적용하면서 사람들을 열광 시켰는데 요즘은 다시 고전적인 BFT 알고리즘이 유행을 타는 것을 보면 신기하네요.


    요즘 등장하는 수많은 코인들의 백서를 보거나, 심지어 강의를 보면 기존에 많은 코인들이 쓰는 컨펌을 여러번하는 Fork 방식의 코인들이 문제라고 지적을 하면서, BFT 방식의 암호화폐들이 나오는데, 웃깁니다. BFT 방식은 모든 노드들을 모와서 통신을 해야만 합니다. Fork 방식의 코인을 까는 그 코인들은 10000대나 되는 노드들을 한 곳으로 모와서 BFT 계열의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나 있던가요? 


    BFT의 계열인 PBFT도 1999년도에 나온 기술

    결국 프라이빗을 선택하는 체인은 BFT를 쓰는 것이고, 퍼블릭을 선택하는 체인은 PoW나 PoS같은 방식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둘은 컨셉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그 컨셉에 맞게 알고리즘이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버거들이 이미 기존의 분산 시스템에서 쓰던 BFT 방식을 몰랐던 것이 아닙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암 걸릴 것 같네요.



    차이 없는 스펙들


    지금부터, 플랫폼 코인이라면 아래 5가지만 기억해 두시고, 이 5가지가 모두 포함이 되어 있으면 해당 코인은 그냥 머리속에서 지우시기 바랍니다.



    1. BFT 계열의 합의 알고리즘

    2. 소수의 검증 노드

    3. 솔리디티(Solidity, 이더리움 Dapp 언어)를 사용할 수 있음

    4. 2,000 TPS 이상

    5. TPS와 Fork 방식을 디스


    여기에서 일반적으로 합의 알고리즘 부분을 살짝 뒤틀어 버리는데 제가 볼때는 말만 바뀔 뻔 거기서 거깁니다. 그리고선 새로운 플랫폼 코인이 등장했다 "짜잔~" 을 외칩니다. 한국인들의 수많은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이 없는 투자자들에게는 잠깐동안 먹힐 수 있겠지만, 세계에는 절대 안 먹히는 내용입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시작점부터도 다르고, 비트코인의 탈중앙화가 공감이 되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만들면 우리는 근본적으로 "블록체인이 왜 필요해?"라는 생각으로 도달하게 됩니다. 지금 현재 한국의 코인들을 보면 코인으로 만들지 않아도 될법한 것들을 코인으로 만들고, 블록체인으로 만들지 않아도 될 법한 녀석들에게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서 전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가 저 사람들이 발표하는 자리에 가서, 도대체 왜 DB로 개발하지 블록체인으로 만들고 자빠졌나요? 라고 하면 아마도 머뭇거리면서 이상한 헛소리를 지껄이겠죠. 싸이월드가 도토리를 DTR 코인이라 명칭을 짓고, ICO를 1,000억 땡긴 후 도토리 블록체인에 누가 스킨을 사고, BGM을 샀는지 기록한 걸 공개한다면 "와~ 대단한 시스템이 납셨네"라는 생각을 하시나요? 이거 다들 돈 없거나 큰 돈 만지고 싶어서 하는 것입니다. 클레이튼은 선봉장이네요.



    탈중앙화가 필요 없다라...


    화룡정점은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가 BApp(Blockchain Applic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탈중앙화는 중요한 관점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블록체인으로 하는것이 중요하지 탈중앙화는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사실 일반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하는가”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웹사이트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로 운영되는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기반을 두었는지 알아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디앱(DApp)도 마찬가지다. 일반 사용자들은 속도의 차이만 느낄 뿐 ‘이게 이더리움, 혹은 이오스로 구동되는 디앱’이라고 인식하고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건 무슨 X소린가? 이건 마치, "고춧가루를 쓰는게 중요하지 매운게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뻘소리를 하는 느낌입니다. 블록체인이 등장한 이유는 탈중앙화를 구현하기 위함입니다. 탈중앙화가 안되면, 블록체인이 블록체인이 아닌게 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블록체인의 등장이 무엇인가요? 바로 투명성, 변경 불가성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감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기능이 암호화폐에 특화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발행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주체를 우리에게 주어진게 암호화폐입니다. 그런데 탈중앙화는 필요없고, 중앙화도 필요하며, 블록체인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뭘 뜻하나요? 이해되시나요? 중앙화도 필요한데 블록체인이라니...그렇게 쓸거면 그냥 코인 개념 빼고, 솔루션만 팔면되지 이게 뭔 소리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한재선 사장의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아래와 같이 말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는 보상을 받기만 원하지,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에는 별 상관 안하더라... 시바


    위와 같이 사용자가 저렇게 생각한다고 블록체인까지 하지 않고 그냥 이제는 코인 발행하겠네요. 블록체인과 중앙화는 서로간에 존재하면 안되는 개념입니다. 중앙화가 될수록 블록체인이 희미해져 버립니다. 100번 양보해서 블록체인이 중요하다고 가정해도,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IoTA도 한번 얘기해보죠. IoTA는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Tangle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럼 아이오타는 암호화폐가 아닌 것이네요. 암호화폐가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진 화폐인가요? 아니면 암호기반된 화폐인가요?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를 위한 수단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부분이 어긋나버려서 어떻게 한 회사의 수장이 될 수 있습니까?


    중앙화로 만든 블록체인을 우리는 신뢰할 수 있나요? 아니 애시당초 그런식으로 만들거면 지들끼리 오라클같은 성능 좋은 DBMS 구입하여, 거기서 장부처리하면 끝인데 왜 이걸 블록체인으로 처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만드세요

    그렇게 DBMS로 구성해도 블록체인으로 만들었다고 뻥카쳐도 수많은 사람들은 모를텐데 말입니다. "중요한 것이 사용자경험이라고 한다면 블록체인 쓰지 말고 걍 DB 쓰세요." 별것도 아닌 기술이 카카오의 계열사가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이슈가 되는 모습이 아니꼽고 웃깁니다. 메인넷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은 지금 이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재미있네요.



    스펙



    적다보니 정말 그저 그렇네요. 요즘 이정도 안나오는 3세대 코인 없죠?



    합의 알고리즘


    DPoS와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취합니다. 합의를 수행하는 컨센서스 노드들(Consensus Nodes, CNs)은 이익관계자의 기업들로 주축된 서버급 컴퓨터로 이루어지는 컨소시엄 형태의 블록체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EOS의 BP를 컨센서스 노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Klaytn의 합의 알고리즘


    이 노드들은 소수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BFT(Byzantine Falut Tolerance)로 되어 있어서 빠르게 합의가 가능하고 Finality가 가능해집니다. 뭐 이런 계열은 비트코인과 같이 Fork 구조가 아니라는 것은 다들 잘 알고 계실겁니다. 여기까지보면 BFT의 일반 합의랑 차이점이 없으나 일반 투자자들이 노드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EOS에서는 BP를 투표하는 것으로 일반 개미들이 참여하게 되는데 클레이튼은 그런게 없고, 레인저노드(Ranger Nodes, RNs)라고 합의가 잘되는지 사기치지 않는지를 일반 투자자들이 참여해서 감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위에서 된통 깠지만, 그나마 클레이튼에서 하나 잘한 것은 합의 알고리즘입니다. 솔직히 RNs는 들러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아니지만 뭔가 하는척이라도 해서 보상을 받는 개념은 투자자들이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는 있게는 할 것입니다.



    진짜 제가 제안드립니다


    한재선 사장님의 "사용자 경험이 더 중요하다"에 감명을 받아서 제안하고 싶은건 아래 구조입니다. 구조가 어떻든간에 뭐가 중요하겠어요. 내용이 변경되지 않고 블록체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그렇죠?



    이 방식도 절대 사기 칠 수 없고, 신뢰가 가며 심지어 블록체인 입니다. 속도는 지금 클레이튼보다 몇배는 더 빠를 겁니다. DB도 스케일 아웃 하시고, API도 스케일 아웃 하시면 속도에 문제 없을 것이고, 클라우드로 구축하시면 매우 좋을 것 같네요. 망하면 서버 구입 비용 아까울테니까요. 아 카카오니까 서버는 엄청 많을테니 남는 서버로 일단 하시면 되겠군요.



    마치며...


    별 특별한 기술이 없어서, 기술에 관련된 내용은 뺐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플랫폼 3세대라는 코인들과 동일합니다. 다만, 업비트는 카카오가 지분을 꽤 많이 가지고 있는 거래소이고 국내 디앱 업체들이 클레이튼에 붙는다면, 업비트 + 카카오 + 국내 디앱 트라이앵글 유착관계가 형성이 되면서, 국내의 세력들이 영혼의 펌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인트는 해외의 거대한 거래소(ex: 바이낸스)에 상장이 되면 오히려 불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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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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