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발표, 혁신은 있었을까?

    애플은 금일 아이폰7, 7+과 애플워치2를 발표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이 그동안 좋은 모양새를 보이지 못했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애플인지라 루머와 달리 새로운 무언가가 나올거라 기대를 하였는데 과연 혁신이 있었을까? 소문이 끝이었을까? 


    올해, 아이폰7이나 7+를 사려고 준비했던 사람으로 G5, S7, 노트7 발표때보다 더더욱 기대를 하며 기사를 검색하게 되었다.


    애플 발표 행사가 열린 빌 그라함 시빅 오디토리엄


    1. 혁신은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혁신은 없고 기능이 향상이 되었다. "애플은 뭔가 다를거야"라고 생각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던질 수 있는 발표였고, 루머대로 제품이 발표되는 모습이었다.


    애플 CEO, 팀쿡이 아이폰7 제품을 발표하는 현장



    사실, 팀쿡 CEO 이후부터는 애플은 혁신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최근에 모습은 오히려 삼성이 먼저 혁신을 하고 애플이 뒤늦게 따라하는 모양새가 강하다.


    2. 논란의 중심, 헤드폰 잭은?


    이 역시 루머대로 헤드폰 잭이 사라졌다. "오직, 애플만이 무선으로 음악을 듣는 시도를 하였다"라고 강조를 하였지만, 수십만 이상의 고가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가진 유저들을 버리는 행동을 하였다. 물론, 애플에서 제공하는 젠더를 이용하면, 라이트닝 케이블로 연결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젠더를 가지고 다니는 것 자체가 상당히 귀찮기 때문에 이걸 감수하면서 쓸지는 미지수이다.


    G5는 음질을 더더욱 좋게 하려는 시도로 G5만 되는 Hi-Fi 모듈을 탑재하는 시도를 하는 등 오히려 휴대폰 이상의 모습을 강조하는 듯한 행동을 했지만, 애플은 오히려 반대의 액션을 취하는 터라, 결과적으로 누가 승자가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소비자들이 무선으로 듣는 것에 익숙해지고, 유선보다 무선의 장점이 더욱 많아진다면 오히려 무선 이어폰 시장을 키우게 만든 애플의 행동에 찬사를 할지도 모르겠다.



    3. 향상된 성능 부분은?


    첫째, 아이폰은 이어폰 잭을 없앰으로써, 배터리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최근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와 LG G5의 저용량 배터리 문제등이 이슈가 된 가운데 아이폰은 전작보다 배터리의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하니, 어찌보면 가장 큰 관심중 하나인 배터리를 크게 개선시켰다는 것은, 혁신보다 뛰어난 성능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둘째, 듀얼렌즈를 장착하였고, 머신러닝(인공지능의 한 부류)을 활용해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다 선명히 구현한다고 강조하였다. “현재 나온 스마트폰 중 최고의 카메라”라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는 모양새인데(뭐 이건, 발표할때마다 제조사들은 늘 같은 소리를 하는 것 같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아이폰7은 1200만화소 카메라 1개, 아이폰7플러스는 2개다. 전면 카메라는 두 제품 모두 700만화소다


    셋째, 방수기능을 채택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기로는 애플워치와 동급인 IPX7 등급으로 방수가 될거라 예상을 했지만, 한단계 낮은 IP67 등급으로 발표되었다. 이는 라이벌인 갤럭시보다 한단계 낮은 등급이다.


    넷째, 더욱 다양한 색상의 아이폰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실버, 골드, 로즈골드에 추가로 블랙(무광 검정)과 제트블랙(유광 검정)이 추가되어서, 블랙을 그리워 하는 이들에게 간지(?)나는 블랙제품을 쓸 수 있게 하였다.




    다섯째, 저장용량과 CPU 성능이 증가하였다. 최하(기본)가 32GB이며, 128GB, 256GB 제품도 선보였다. 프로세서는 A9에서 A10으로 높아지면서 속도가 15%가량 빨라졌다. 



    4. 발표 정리


    1. 소문대로 이어폰 잭 없앰, 무선으로 음악 들을 것
    2. 듀얼렌즈와 머신러닝 기능이 탑재된 최고의 카메라(?), 후면 1200만화소, 전면 700만 화소
    3.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4. 역시 예상대로 5가지의 색상 추가, 유광+무광 블랙
    5. 저장용량과 CPU 성능 향상

    5. 그외의 발표


    가. 아이폰 7(4.7인치)과 대화면 모델인 7플러스(5.5인치)

    나. 아이폰7은 32GB 649 달러(70만9000원), 749달러(128GB), 849달러(256GB) 

    다. 아이폰7플러스는 32GB 769달러(84만원), 869달러(128GB), 969달러(256GB)

    라.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9일 예약판매가 이뤄지고 16일에 시판. 한국은  10월초 이후에야 나올 전망

    마. 슈퍼마리오의 닌텐도와 협력하여, 슈퍼마리오를 아이폰에서 즐길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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