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드라마, 스위트홈(Sweet Home) 감상 후기

    최근 런닝맨을 보다가 스위트홈 드라마 출연진들이 방송에 나온적이 있다. 총 4명이 나왔고 욕망으로 괴물이 된다라는 방송이었는데 넷플릭스를 시청하다보니 스위트홈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찾게 되었다. 이말년 이후로 웹툰 자체를 잘 안보는 성격이다보니 유명한 웹툰이라는 사실조차 몰랐고, 전문 작가(김칸비)가 있던 웹툰이었다. 

     

    스위트홈

     

    시즌1의 전반적인 내용

    이건 뭐 예고편에도 나오니 다들 아는 것이겠지만 인간들이 욕망에 의해서 괴물이 되어가고, 괴물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반인반괴가 아파트 주민들을 구해가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자체적으로 아쉬운 점들이 많았다. 이것저것 많이 짬뽕되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우선, 주인공이 자신도 모르게 괴물이 되어가고 컨트롤 한다는 이야기는 마치 나에게 "진격의 거인"의 느낌을 주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괴물들은 "기생수"를 보는 것 같았다. 

     

    진격의거인

     

    그리고 중간에 인간 악당들은 워킹데드를 보는 느낌이 상당히 강했는데 물론 이 내용은 원작에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본다면 진격의 거인 느낌이 상당히 강했다.

     

    일단 괴물로 변하는 주인공은 엘렌, 괴물들을 인간의 몸으로 후려치는 편상욱은 리바이 병장, 그리고 차갑고 냉정하게 진두지휘하는 이은혁은 엘빈 스미스의 느낌이 강했다. 물론 드라마에서 캐릭터를 구현하는 것이 한계가 있지만 유독 일본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볼 때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강했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로 잘 만든 느낌이었다.

     

    드라마에 대한 비판

    우선 칭찬을 하기 전에 비판을 하자면, 너무 외모를 보고 뽑았는지 모르겠지만 박유리의 고윤정의 연기가 너무나도 이상했다. 심지어 같이 주로 나온 베테랑 배우인 김갑수 마저도 저런 캐릭터들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도대체 왜 "다나까"의 말투를 쓰며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에도 태평하게 웃으면서 마치 괴물들을 사냥해볼까?라는 포스로 괴물들을 사냥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웃긴건 이 사람들이 일반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화염방사기로 죄다 괴물들을 죽이고 집에 화염방사기가 있는것도 웃기다. 그리고 간병인이 태평하게 저렇게 간호를 할 수 있는 것인가? 아무리 원작이 그랬다 한들 드라마까지 너무나 이질적인 캐릭터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아무리 원작이 있다한들 드라마에서 좀 각색좀...

     

    그리고 제발 드라마에 꼬맹이들 좀 안나왔으면 좋겠다 진짜 드라마보다가 암 걸릴 것 같아서 미춰버릴 것 같은데 왜 드라마를 보면 죄다 꼬맹이를 구할려고 그렇게 애를 쓰는지 모르겠다. 웃긴건 나이든 아저씨, 할아버지들이 구하면 모를까 지들도 어리면서 꼬맹이는 왜 구할려는지...

     

    진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도 마지막에 꼬맹이 2명으로 끝나버리는거보고 엄청 실망한적이 있는데 꼬맹이들이 인류의 희망인가? 제발 부탁인데 발암 캐릭터들은 그만 넣었으면 좋겠다 부산행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괴물들 중에 분장이 너무 이상한 괴물들이 많은데 웹툰의 캐릭터를 실사화 시킬때 제일 문제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서인데 육상 괴물은 보다가 "저게 뭐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고, 괴물들간의 온도차가 큰 것도 문제인것 같다. 

     

    드라마에 대한 칭찬

    이제 칭찬을 하자면, 확실히 이웃나라 일본같은 곳에서 만드는 수준보다는 훨씬 퀄리티가 뛰어나고 몇몇 CG만 좀 다듬는다면 이제 미드 수준 턱밑까지 올라온 것 같다. 솔직히 슈퍼내추럴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미드가 왕좌의 게임과 같은 말도 안되는 대작들이 포진해서 그렇지 이정도 수준이면 해외 팬들도 충분히 좋아할만하다.

     

    연기를 잘하는 이은유역의 고민시

     

    그리고 몇몇 여주들의 연기가 나름 괜찮았다. 그 중 "이은유" 캐릭터의 고민시는 앞으로 계속 뜰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에서 하고 싶은 말들을 뿜뿜하며 살아온 사이다같은 캐릭터이고, 스위트홈에서 신인급 배우들 중에서는 연기를 가장 잘 했다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다른 여주로 이시영이 눈에 띄었다 이시영은 드디어 복싱을 오래 한 것이 여기서 잭팟이 터진 것 같다. 특히 거미괴물에게서 도망가는 상황과 빡쳐서 이은혁에게 바디블로우를 날릴때 체지방 1%일 것 같은 탄탄한 몸에서 예전 터미네이터의 린다 해밀턴의 포스가 느껴졌다. 특히 바디블로우를 할 때 엄청난 펀치 속도를 보여줘서 해외에서 현재 난리인 상황이다.

     

    https://www.nemopan.com/pan_issue/14675284

     

    그리고 드라마가 확실히 돈을 쏟은 느낌이 확실히 난다. 다만 CG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몇몇 있는데 CG의 프레임이 떨어져서 툭툭 끊어지는 모습이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마치며...

    마무리를 하자면 비슷한 회당 제작비가 들은 킹덤의 경우 좀 더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시나리오 전개도 나름 빠르고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한다면 스위트홈은 좀 더 실험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류승룡, 주지훈, 배두나와 같이 연기의 베테랑으로 만든 킹덤과 신인급 배우들로 포진한 스위트홈을 비교하는건 무리일 수 있지만 드라마의 느낌 역시 비슷하다.

     

    확실한건 킹덤보다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고, 이미 완결이 난 웹툰이라 그런지 한계가 보일 수 있지만 세상에 관심을 많이 받고 있으니 너무 웹툰과 똑같이 만드려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좀 더 시나리오를 드라마 전용으로 다듬고 신파극도 좀 줄이고 애들좀 덜 나오면 매우 좋은 드라마 시리즈가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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