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 익명화 코인, 메디블록(MediBloc)

    오늘은 시총이 100위권 밖이지만 한국에서는 꽤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코인인 메디블록(MediBloc)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메디블록에서 추구하는 의료 익명화가 무엇인지, 그리고 과연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야 됐는지를 검토해봐야 될 것이다.


    원래 시총 순서대로 포스팅 하려고 했으나 곧 메인넷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보니 좀 더 앞당겨서 작성했다는 점 이해바라며, 해당 포스팅은 특정 코인을 구매하라는 내용이 절대 아니고 정보성의 글만 담겨져 있다는 점을 유의 하였으면 좋겠다. 




    메디블록은 꼭 필요할까?


    코인 공부의 첫번째는 바로 이 질문부터 해야 할 것이다. "이걸 꼭 암호화폐로 만들어야 하나?

    만약에 이 질문에 "Yes!!"라고 말 할 수 있고, 사회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국가에서는 투기라고 막을 이유도 없고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의 좋은 사례로 소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메디블록은 의료계에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인 익명화에 관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왔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다른 부분에 대한 내용 없이 오로지 익명화에 대한 얘기와 왜 이걸 블록체인으로 해결해야만 했는지 파악해보고자 한다.


    필자 생각에 메디블록은 꼭 필요한 코인이고, 의료계에서 주목을 하는 코인이다. 가격이 오르건 내리건 중요한게 아니라 메디블록이 추구하는 블록체인은 메디블록이 나오지 않았어도 누군가 100% 만들려고 시도했을 것이다.



    꼭 필요한 블록체인인지는 파트너사에서 네모로 칠한 부분인 의료 관련 업체들과 협업을 맺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이 실제 실생활에서 유용하다는 것이 증명이 된다면 다른 병원에서도 충분히 더 많이 활용이 될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리플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메디블록은 병원 및 의료업체와의 협업을 맺어야 의미가 있지 백날 다른 블록체인 업체와 협업을 맺었다고 해봤자 아무런 의미는 없다. 



    의료 익명화란 무엇인가?


    우리는 수많은 알권리와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는 잊혀질 권리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떤 연예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치자, 현재 불륜은 형사 처벌을 받지 못하는 관계로 우리는 불륜을 저질렀다는 걸로 당사자들 앞에서 비난 할 수 없다.


    물론 우리끼리 몰래 속닥속닥 말은 할 수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상대방에게 대놓고 모욕을 주게 되면 상대방은 이에 대해서 고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게 아니라면, 남의 일에 참견을 가지면 안되는데 문제는 "알 권리도 있다"는 것이다.


    유럽과 미국의 잊혀질 권리 vs 알 권리


    특히 이 알 권리는 미국이 상당히 심하며, 유럽은 잊힐 권리에 좀 더 민감하다. 한 때 미국과 유럽이 잊혀질 권리에 대해서 상당히 장기간 대립각을 세우며 싸운적이 있다. 한국은 유럽 가이드에 맞춰서 잊힐 권리를 추구하게 되었는데 의료 익명화도 이러한 흐름과 비슷하다.


    우리는 누가 어떤 병에 걸렸는지 궁금해 죽을 지경이지만, 알면 안된다. 이건 Privacy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공개하지 않는 이상 알면 안되고, 의사는 특히 환자의 병을 제 3자에게 발설하면 안된다.



    이러다보니 환자가 A라는 병원에서 특정 병으로 치료를 받았었고, 다른 병으로 인해서 B라는 병원으로 갔을 때 의사는 환자에게 이렇게 물어본다. "XX 걸린적 있었나요?" 환자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A라는 병원에서 치료 받았던 증상을 B에게 제대로 설명하기 힘들 것이다. 


    B병원의 의사는 환자의 말을 듣고 오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료 익명화는 이러한 오진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병원간의 치료나 병이 걸린 기록을 공유하지 않는다. 



    익명화가 되면서도 치료 내역을 알 수 있다


    익명화가 무엇인지 이제 잘 알겠는데 메디블록은 그럼 뭐하는 코인인가?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이 무엇인가? 바로 공개를 하는 것이다. 누가 뭐하는지 장부를 모두에게 공개를 한다. 그러나, 장부의  사용자 정체를 알지 못한다.


    우리는 비트코인 주소나 이더리움 주소가 크게 움직일 때 "저거 고래가 움직인건가? 거래소가 움직인건가?" 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상위 주소라고 한다면 거의 윤곽이 보일텐데 고래인가 거래소인가 정도만 예측할 뿐 재단것이 아니라면 누구의 지갑이다라고 알 수가 없다.



    즉, 블록체인은 "익명화"가 되는 동시에 "투명한 거래"라는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즉 의사들은 환자가 보여주는 지갑 주소만으로 이 환자가 어떤 증상이 있었었고 어떤 치료를 받았었는지 알 수 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치료 및 증상 기록은 블록체인에 다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메디블록은 이러한 이유로 망하기가 힘들다. 특히 한국처럼 의료가 발전한 나라는 더더욱 망하기 힘들다. 한국이 망하면 다른 나라는 더더욱 망할 것이다. 그만큼 한국의 의료 기술은 세계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능성에 메디블록은 수많은 병원 및 대학들과 협력을 맺었고, 가장 유망한 한국형 블록체인으로 손을 꼽고 있는 중일 정도이다. 



    어떻게 기록하게 되는가?


    메디블록에서 만든 "약올림"이라는 앱을 사용하여 치료 처방전을 찍어서 올리면 코인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약올림이 베타 테스트로 진행되고 있어서, 아마 받을 수 없을 것이다. 테스트 기간이 끝나고 오픈이 되었을 때 반응이 궁금하긴 하다. 



    메디블록에도 안 좋았던 사건이...


    꽃길만 걸을 것 같은 메디블록도 악재가 있었다. 바로 퀀텀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퀀텀은 거래소 상장이 힘든데 제대로 된 거래소가 없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아무리 가능성이 있어도 구매를 하지 않는다. 사야 될 코인은 널리고 널렸는데 굳이 힘들고 위험하게 소형 거래소를 이용할리가 없을테니 메디블록은 결국 중대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올해 중순에 크로스체인이라는 것을 지원하게 되었다. 바로 이더리움 체인도 지원을 하면서 에어드랍을 하였고 기존의 코인 값어치는 0.5가 되었다. 이더리움 체인을 지원하면서 메인넷도 발표하게 되었는데 이더리움 체인이 지원되면서 메디블록은 곧 업비트에 상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메디블록은 분명 퀀텀기반의 코인인 MED로 시작하였다. 위 거래소 리스트를 봐서 알겠지만 퀀텀 기반으로 만들 경우 거래소 선택이 힘들다는 단점이 명백히 보여진다.



    곧, 메인넷


    메디블록은 12월 20일날 메인넷 코드 발표를 예고하였다.



    2019년 1분기에 예정인 메인넷이 되면, 퀀텀 기반의 MED 코인과 이더리움 기반의 MEDX의 코인이 사라지고 새로운 코인으로 대체가 된다. 한마디로 스왑을 하게 되는데 MED와 MEDX의 값어치를 0.5개로 산정하여 스왑을 하게 되니 메인넷 바로 직전에는 MED와 MEDX의 값어치가 동일해 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메디블록같이 유망하고 좋은 사례의 코인들이 많이 나와줘서, 블록체인이 사기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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